우리도 사랑일까 (2012)
Take This Waltz
8.5글쓴이 평점
요즘 무비꼴라쥬도 별로 끌리는 게 없고,
어쩌다 있어도 시간 못 맞춰서 못 보게 되니까;
그냥 괜히 나가고 싶은 날 아침에 예약해서 보고 왔다.
블루 발렌타인, 짜증났던 영화지만 미셸 윌리엄스 생각나서.
어차피 막장 내용인 거 알긴 했지만 19금 등급인 게 못내 걸렸다.
그래도 보는 내내 아 감정적 19금이야 하면서 안심했구만-_- 뒷판에 휘몰아쳐서 짜증났다.
바닷가에 앉아있는 여자가 뒤를 돌아보는! 바로 거기서 끝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저 여자 감정에 전혀 동조할 수가 없던데 나도 역시 냉동인간인가-_-
근데 연애물이 아닌 불륜물에 동조못하는 건 걱정 안되니까 뭐ㅋㅋㅋㅋ
이제 불륜물 보려는 시도따윈 안 해야지@_@
늘 찬 물이 쏟아지는 샤워기.. 늙어서 얘기하고 싶었다고 말하는 그 표정만 남았다.
영화를 꿰뚫는 음악 두 곡이
제목 보면 뻔하지만 Leonard Cohen의 Take This Waltz,
그리고 불륜남과 놀이기구 탈 때 나온 The Buggles의 Video Killed the Radio Star.
예쁜 장면이다 싶었던 건
저 놀이기구 탈 때 여자 얼굴이랑,
불륜남이 혼인기념일 데이트 가는 이 부부를 인력거로 극장에 데려다줄 때, 노을 속 여자 얼굴.
캐나다 배경인 건 좋았다. 미국 배경물은 많이 나오니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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