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
연강홀.
예전에 공연 예매했다가 못 가게 되고,
14기 *효 졸업 공연한다고 그랬는데 일한다고 못 가고,
이제 가봤다ㅎ 요새 종로 5가 자주 가네.
그냥 뭐. 뮤지컬 본다-는 맛으로 봤다.
싸게 예매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
원래 그 바닥에서 유명해진 사람말고, 다른 데서 유명세 타는 거 싫어해서
캐스팅 확인하고 예매했는데, 이 부분에 나랑 일행인 빤갈량의 취향이 잘 맞아서 다행ㅎ
26일, 헉 근데 왜 사이트 확인하니 내가 예매할 때 봤던 배역표랑 다르지?ㄷㄷ
홈즈 송용진, 왓슨 방진의, 아담·에릭 앤더슨 장현덕, 루시 존스 선우...
라는데 악 그럴리가.... 악악악...
김도현 구민진 이경수 김효연 이 캐스팅으로 알았는데@_@
방진의님, 김효연님,
삼촌 포비 앤더슨엔 조남희님, 레스트레이드엔 김정렬님,
아담+에릭은 이경수님 같은데 옷 보면 또 장현덕님 같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모르겠다;;
S석 쭈구리에 눈도 나빠서 배우들 얼굴이 기억이 안 나지만,
앤더슨 가 아들은 아이돌, 레스트레이드는 전진씨 아버지 같아보이던뎈ㅋㅋㅋㅋㅋ
사이트에 목소리가 없으니 확인 못함ㅋㅋ
난 잘 모르지만.. 노래도 연기도 뭐 그냥 그랬다.
큰 공연장이 소극장이랑 다른 건 그냥,, 홍보의 규모, 무대효과에 쓰는 돈이라는 생각만 한 번 더 함.
중간 휴식없이 몰아서 해주는 게 더 나을 것 같던데 쉬어서 집에 더 늦게 가니까 싫었고,
촬영 못하게 할 거면 아예 전화기를 수거해도 될 텐데 싫은 사람들도 있을 테니까 그게 어려우면
직원들이 좀 촘촘하게 감시하면서
적발하면 "지워주세요" 말만 하지 말고 옆에서 지우는지 확인을 좀 하지.
하여튼 사람들 정말 교양없는 거 짜증난다. 하지 말라 하면 안 하면 되잖아. 왜 저러지;;
초반에 [앤더슨 가의 비밀]할 것 같다가 갑자기 [춤추는 인형]으로 갈 것같이 하길래
설마 저걸로 하는 건 아니겠지 긴장했는데 앤더슨 집안으로 얘기 넘어가서 안심했다.
홈즈 대사 중에 "거짓을 다 지우면 진실이 남는다" 이런 거 있었던 거 생각나는데 딱 이것뿐이네ㅋ
다 보고 나오면서 '루시 존스 저런 민폐녀.. 저런 인간이 되지 않겠어' 이런 생각하는데
같이 보고 나온 아가씨들이ㅋㅋㅋㅋㅋ "에릭을 만나야 돼." 이러는 거 보고 놀랐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