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2012)
Les Miserables
8.2글쓴이 평점
욕심이 과하다.
다들 목소리 좋고(러셀 크로우는 너무 혀가 두꺼운 소리같았지만@_@) 좋은데,
공연하는 뮤지컬이 아니고 영화로 만들었으면서
뭘 그리 굳이 모든 대사를 노래하는 것처럼 하려고 할까.
휴 잭맨이 그런 얼굴일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앤 해서웨이가 이부자라는 걸 알았다^^;
마리우스로 데버빌 테스의 Angel이 나와서 반가웠고.
헬레나 본햄 카터도 반가웠고.
같이 본 사람은 여관 주인 부부가 극에서 따로 노는 느낌이라고(안 진지하니까) 싫다지만
뭐 이런 사람이 있어야 저런 사람도 보이는 거니까.
시작 부분에 배 세우는 거 너무 잔인하다.
근데 빵 훔치고 감옥가서 탈옥 자꾸 시도했다고 19년 가둬놓는 건 더 너무하지.
결국 시간이 흘러도,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만 자꾸 들었다.
물론 물리적인 삶의 질은 나아졌고(세탁기 만세),
신분 차이로 억압받는 건 조금은 줄어들었지만..
그 아래에 있는 건.
이거 보기 1주일 전 밤에 EBS에서 리암 니슨이 장발장으로 나오는 레미제라블 해줘서
극으로 각색된 장발장은 어떤지 미리 보고 가니까 더 좋았다.
99년 개봉이던데 그 땐 "영화가 뭔가요, 먹는 건가요?" 하던 때라 몰랐고.
어릴 때 책으로 보면서 생각할 때랑은
자베르에 대한 느낌이 가장 다른데,
이제 보니 장발장ㅋㅋㅋ 장 피에르 장인가? 그걸 한국인처럼 세 글자로 줄이다니 탁월하다ㅋㅋㅋ
레 미제라블 (1999)
9.2글쓴이 평점
EBS 애정합니다~
다큐도 좋고 영화도 좋은 것 많이 해줘서 tv없애고 참 아쉬운 채널인데.
리암 니슨이 장발장이길래, 와 다 줘패고 복수할 것 같았다.ㅋㅋㅋ
당시에 어땠는지 몰라도 우마 서먼도..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고 칼로 벨 것 같은데 판틴@_@
진중한 극이라 집중해서 재미있게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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