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오브 파이 : 파이 이야기

---

라이프 오브 파이 (2013)

Life of Pi 

8.3

감독

이안

출연

수라즈 샤르마, 이르판 칸, 라프 스팰, 아딜 후세인, 타부

정보

어드벤처, 드라마 | 미국 | 126 분 | 2013-01-01

글쓴이 평점  

---

2004년에 읽었던 책이 드디어 영화로 나왔다.

만든단 소식 들은 게 몇 년전인데 어느새ㅎ

책 본 다음에 영화보면 (그대로 옮긴 해리포터 초반 빼면) 늘 실망하니까

이번에도 안 보려고 했는데

그냥 나가고 싶어서 집 근처에서 봤다.

읽은 지 8년이 더 넘었으니 완벽하게 기억하지 못하는데

삼촌에 대한 묘사가ㅋㅋㅋ 재밌었고

삼촌 역할로 나오신 분 외모가 설명이랑 완전 일치해서 더 재밌었다.

근데 자꾸 파이가 엄마, 아빠를 너무 한국말처럼 해서,

진지한 장면인데 자꾸 집중이 흩어졌다.

보통 어느 언어든 엄마, 아빠는 발음이 엄청 비슷할 때가 많지만

파이가 하는 말은 정말 정말 정말 한국말 같이 들렸다.

같이 본 카메라군이 어디서 미리 보고 왔는지

저 언어가 원래 저렇게 우리말하고 많이 비슷하다고 얘기해줘서 아 그렇구나 함.

파이가 그렇게 된 이유가 일본 배를 탔기 때문이라고 말하면 그건 순 억지에 정신나간 소리고,

결말에 대한 해석이랑 숨은 뜻 같은 거 생각하고 얘기나누는 분들도 많던데

책 읽을 때도 영화보고도 난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예쁜 화면으로 좋아하는 책을 보는데

이번에도 내 왼쪽자리 모녀 진상 대박 진상..

어찌나 떠들고 처먹고 떠드는지..

니네 집인 줄 안다ㅠㅠ

홍대 1월 12일 밤 10시 45분 시작한 이 영화, J4,5 앉으신 분들..

그러고 다니면 못 씁니다...

나도 늬들하고 똑같은 돈 내고 보는 건데

왜 내가 늬들땜에 피해봐야하는 건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