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생일 핑계로 언니들과 밥먹고 차 마심.
ㅋㅋㅋㅋ 엉니들 미안해용, 그치만 시간 만들게 하려고 생일 광고했숴요ㅜㅋㅋ
원래 가려던 곳이 알쌈쭈꾸미인데, 왜 없지 하고 조금 헤매다 보니
아는 그 자리는 공사중.
그래서 셋이 눈에 들어왔던 집을 얘기해보다가 중국집!
들어가자마자 마음에 들었던 게 그릇이 플라스틱이 아니라는 것과 심지어 중국 느낌 물씬난다는 거.
(사진 전부 다음 편집기에서 [선명한] 한 번 누름)
찹쌀탕수육 좋아하는데, 반포에 가는 데가 있지만 왕복 1시간씩 걸리니 잘 안가게 되어서
가까운 곳 여기 저기 먹어봐도 다 맘에 안들어서(최악은 당산역 ㅎ**)
아 역시 1시간 걸려도 가야하는구나 하던 차.
오예, 이거 맛있다.
젓갈이나 찌개 말고는 싱거우면 신나는 내 입에도 보통 입맛 언니들 입에도 안 짜고 안 싱겁고
단 맛 정도, 튀김옷 두께, 튀긴 정도, 고기 함량 전부 마음에 든다고 입을 모아 칭찬함.
소스에 채썬 생강이랑 레몬 슬라이스 들었는데 상큼하고 아주 좋다.
셋이 다 개인접시에 소스를 퍼서 듬뿍 찍어먹었다. 아 소스 마음에 든다!
양화대교 남단교차로 근처에 있는 중국집이 참 깔끔하고 마음에 들지만
찹쌀탕수육은 그냥 그런 정도였는데 이 집에 탕수육 먹으러 다니게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통 여럿이 밥 하나씩 주문하고 이런 탕수육같은 '요리' 추가하면 보통 남기는데
밥 나오기 전에 후다닥 다 먹어버림.ㅎㅎ
탕수육 덮밥같은 것도 있는 것 같았는데 탕수육을 굳이 밥이랑 먹고 싶진 않다고 아무도 안 고름.
다음 나온 게 마파두부밥.
마파두부 소스 특유의 쿰쿰함이 별로 안 느껴지고, 매운 맛도 중간 정도. 부드럽게 넘어가는데
언니들이 다른 데랑 다르게 두부가 싱싱한 느낌이라고 함.
평소에 마파두부 잘 안 먹어서 난 이건 잘 모르겠지만 언니 둘이 다 그렇다길래 적어봄.
다음 타자 중국식 냉면.
이또한 나는 처음 먹어보는 거라(중국집에 냉면 있는 줄 안 게 겨우 2주 전ㅋㅋ) 잘 모르는데
보통 먹는 냉면에서 면 종류만 바꾼 맛이라고 언니들이 그랬음.
난 아무 것도 모르지만 아무튼 맛있게 잘 먹었음.
게살볶음밥도 시켰는데
분명 언니가 사진을 찍은 것 같은데
언니 카톡이 요즘 반항 중이라 다운이 되지 않고 있음.
게살볶음밥을 면식씨 덕분에 자주 먹은게 한 3년 되는데
텐텐라이도 맛있게 잘 먹었음.
여자 셋이 이걸 다 먹고 32500원 나옴.
밥 종류가 7000원 전후였고 찹쌀탕수육은 저게 작은 크기로 만 얼마였던 것 같음.
알쌈은 아무래도 공사 끝나면 전같지 않을 것 같아서
운동끝나고 신촌에서 만날 땐 여기 자주 가기로 했다.
밥집 고민 하나 줄어서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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