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언니 이사가시던 날
열뻗쳐서 설빙을 갔다.
근처 빙빙빙도 갔고 옥루몽도 갔고
밀탑도 갔고, 이제 호밀밭인가만 가면 되겠다.
내 최고 빙수는 대구 마이 커피컬 로맨스 자몽빙수인데
왜 서울엔 그런 것을 팔지 않는가... 혹은 내가 어디서 파는지 모르는 거겠지만.
확실히 예전이랑 다르고, (치즈케잌 갯수 보면... 으으..)
지금 지점마다 양이 다르다는 말이 굉장히 많길래
한 번 찍어봄.
원래 음식은 사진 잘 안 찍는뎈ㅋㅋㅋㅋ (왜냐면 나오면 먹기 바쁨)
인절미 토스트는 그동안은 먹어본 적이 없는데
아.. 그래도 빵 넓이만큼은 떡 넣었을 줄 알았다.
딱 가운데만 넣다니 어휴. 돈 아깝다.
그리고 1인 1빙수 가능할 양과 가격으로 팔아야지
왜 같이 먹길 강요하는(?) 걸까ㅜㅜ
병원체 퍼뜨리는 이런 습관 좀 이제 깨부수면 안되나.
외국인들이 잘 먹는 게 보여서 싱기했다. 한 그릇을 같이 퍼먹는 건데 어쩜 그리 잘 먹징.
그들이 빙수를 먹는 거야 신기할 게 없지만, 1인 1빙수 안하고 같이 먹는게 신기했음.
그런 거 익숙해지지 마요.....ㅠ
홍대점보다는 알바님들의 서비스의 질은 나은데
아무리 붐비고 회전율 높고 그렇대도
설빙은 어딜 가든 늘 하나같이 서비스가 무난하지도 못한 나쁜 수준인 게 참.. 묘하다.
그래서 한 두 번가고 안 가게 되는 느낌.
사람 없는 밀탑이 편해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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