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소녀랑 동대문상가에서 머리띠사고 밀리오레 네일몰 들렀다가
그냥 바로 앞에 있길래 먹고 옴.
고기랑 국수, 고기랑 냉면 좋은데 막상 고기 먹으러 가면 배불러서 잘 못 먹어서.
고기 질이 예상한대로, 가격에 맞는 정도인데 그래도 그렇지 비계 너무 많았다ㅜ
그냥 고깃집가서 1인분에 냉면 시켜먹으면 좋은데 그거 눈치보여서 이리 갔더니ㅋㅋ
그래도 뭐 잘 먹는데
난 반쯤 먹은 후 벌레를 발견했다.
좀 다리가 긴 초파리 같은 건데
이게 애매한 게...
먹다가 공중을 돌던 벌레 이게 다이빙한 건지,
원래부터 안쪽에 들어가서 죽어있었는지 판단하기 애매함.
그래서 그냥 치워달라고 했는데..
미안하다 한 마디가 없다.
되게 아무렇지도 않게 벌레가 돌아다니다가 들어갔네요 하고 넘어가는게 당황스러웠는데
어차피 내가 확실히 알 수 없는 거라 그냥 오긴 했지만
그래도 사람 사는 게.. 어떡하냐 미안하다 한 마디만 해줘도 아니예요 하고 웃으면서 나올 걸
저러니까 좀....
배 안 고프냐 절반을 다시 해줄까 이런 말은 못할 망정..
어차피 벌레본 뒤에 입맛 딱 떨어져서 해줘도 못 먹어요ㅜㅜ
다시 해줘서 먹을 사람이면 말하겠냐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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