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보다가

리스본행 야간열차

hkwu 2014. 8. 18. 18:06

리스본행 야간열차 Night Train to Lisbon


리스본행 야간열차 (2014)

Night Train to Lisbon 
8.3
감독
빌 어거스트
출연
제레미 아이언스, 멜라니 로랑, 잭 휴스턴, 마르티나 게덱, 크리스토퍼 리
정보
로맨스/멜로, 스릴러 | 스위스, 포르투갈 | 111 분 | 2014-06-05
글쓴이 평점  


출연진 땜에 봄.

제레미 아이언스가 책을 얻고 이 이야기를 따라 기차를 탄 교사 그레고리우스

마르티나 게덱!!이 리스본에서 그레고리우스의 안경을 만들어준 마리아나

멜라니 로랑이 이야기의 주인공 여자인 사진기억의 스테파니아.

사루만 할아버지도 신부님으로 나오심.



연애가 눈에 들어오기 보다는

혁명이 성공하고 썩은 것들을 뽑아낸 저 포르투갈이 부럽고


딱 100권만 찍었다는 그 책도 부러웠다.

내가 내고 싶은 책 내 돈으로 저렇게 찍으면 좋겠다ㅎㅎ

아참, 친구가 약사 과정 끝냈다고 약국 딱 차려주는 저 재력과 호방함도 부러웠다.

이 약사 아저씨가 좀 찌질하긴 해서 돈 아깝다 싶은 면이 좀 있긴 하지만.


멜라니 로랑의 젊은 스테파니아도 매력적이고

나이 든 스테파니아도 우왕 예쁘시다.


가장 안쓰러운 건 오빠를 놓지 못하고 혼자 있는 여동생 아드리아나.



인생의 진정한 감독은 우연이고,

독재가 현실이면 혁명이 의무고,

우리가 떠날 땐 뭔가를 남기고 간다고 하는데

책을 먼저 읽지 않아서 다행이다.


Why don't you just stay?


더보기

가지말라는 여동생을 뿌리친 남자 아마데우가 독재정권 손에서 여자 스테파니아 구해서

스페인을 떠나서 차를 달리다 바닷가에 차를 세우고 얘기하는데

남자는 막 모험하자 배타자 그러는데 여자가 바로 거절하는게 신선했다.

목숨걸고 인생을 버리면서 나를 구해준 남자고 내가 이 남자를 좋아하지만

이 남자가 같이 가자고 하는 길을 내가 같이 갈 수 없기 때문에 각자의 길을 가는 여자.


그레고리우스에게 책을 준, 영화 시작할 때 비오는 날 다리에서 뛰어내리려고 해서

그레고리우스가 구해준 붉은 트렌치를 입은 여자는 포르투갈 독재살인마의 손녀,

손녀가 책을 읽다 


액자형 구조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쫓고 있는 제레미 아이언스가

그를 안내해준 안경사 마르티나 게덱과 기차역에서 있는 장면이 마지막.

학교로 돌아가는 남자에게 여자가 가지 말라고 말하고 서로 바라보면서 끝.



그런데

압구정 cgv에 차 갖고 간 적 없었는데

아 그러니까 여의도 가자니까 부득부득 압구정 가게 해서

주차비도 내가 계산하게 됐는데.. 어휴.

영화보면 주차비 이렇게 나옵니다. (쿠폰 넣고) 영화 한 번 더 볼만큼.

그것도 극장 근처 거주지 주차에 세워뒀더만

돈을 이렇게 받아도 되는 거임?? (극장이 거주자인가봐)


그리고 늘 생각하는 건데 식당이든 극장이든 어디든

주차 지원을 해주는 곳이면 차 안 갖고 오는 사람한텐 단돈 1000원이라도 싸게 해줘야하지 않나요?

이거 불공평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