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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의자 샀다

hkwu 2015. 3. 2. 19:32

예쁜 건 지금 나한텐 해당이 없으니까ㅜ

학생용 샀다.


99년 봄에 듀오백 패브릭으로 샀는데

어느새 등받이 한 쪽이 가끔 풀리길래 나사를 돌려놓고 돌려놓고 했는데

작년이 되니 아예 양쪽이 다 풀어지더니 나사를 돌려도 먹히질 않았다.


이미 좌판도 천이 헤어지기 시작한 상태고 해서

작년 10월에 막 찾아보다가 내 사랑은 오리지널이라 듀오백인데

요즘 시디즈도 많이 쓰길래 작년에 임언니것은 그걸로 골라줬던터라 다시 함 보고

다른 가구 브랜드도 비슷하게 만들길래 이것 저것 보는데

엄마 아들이 얼마 정도 하냐고 해서 납죽 받았다.


원래대로면 지금쯤 분당으로 이사갈 예정이어서

가서 사려고 사지 않았는데.

이제 뭐.. 그럴 일 없으니까 더는 등 불편하지 말고 사자 싶어서 샀다.

마침 신한 카드 7%도 했고. (올 2월에 초, 말에 두 번이나 함!)




그냥 단번에 살 때도 있는데

이렇게 뭔가 종잡기 어려울 때는,

고를 때 싹 훝으면서 맘에 드는 것 1차로 관심상품 담고

그 중에 추려서 장바구니 담고,

그 중에 하나를 결제한다.ㅎ


요 중에 고르다가

체어리더라는 거랑 듀오백이 남았는데

큰 고민 없이ㅋㅋ 결국 산 건 또 듀오백.

그래서 장바구니에 없고 지금 오는 중.

지금 의자도 어쨌든 16년째 쓰는 거라,

물가상승률 뭐 그런 거 다 빼고 대충 1년에 만원이면 납득이 몹시 가는 가격이라서

이번에도 원조로 골랐다ㅋ


지금 쓰는 건 팔걸이 높이까지 조절되는데

새로 산 건 그건 안되지만.. 높이랑 앞뒤길이 조절은 여전히 된다.

결정적인 건.. '학생용'을 샀기 때문에 발받침이 있다.ㅋㅋㅋ

저는 일생을 꼬꼬마니까요...ㅠ



듀오백 사이트 찾아가보니

무슨 등록하면 3년 사후 서비스 된다고 하고

8만원인가 해서 좌판을 라텍스로 바꿀 수 있다고 나오는데

좌판 낡으면 바꿀 생각인데 이건 뭐 나중에 해야 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