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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티비에 있길래 봤다.
극장에서 못 봐서 정말!! 안타까웠는데 이렇게라도ㅠㅠ
남의 집이라 작동법 헤매서 첫 날은 음량이 작아서 못 봤는데
둘째날인 오늘 성공함.ㅋㅋ
런던 케닝턴 구청이 존 메이의 자리를 없애려는 부분에서
21세기 지구는 왜 이렇게 돌아갈까 생각했다.
뭐 다 그렇구나 싶고.
찾아봐야죠, 기다리는 누가 있을 겁니다. 라던 대사가 기억이 난다.
내게 고독사는 남일이 아니라서
이 영화가 더 와닿았다.
이제 점점 더 수요가 많아질(?) 직업인 것 같다ㅠ
문제는 살아있는 사람의 수요가 아니라는 거지만..
죽음 이후의 그 미지가 8살부터 두려웠는데
난 여전히 두렵다.
주인공 존 메이 역 Eddie Marsan,
다운튼 애비의 하녀 안나 역 Joanne Frogatt이 켈리 스토크로 나온다.
두 사람이 점점 호감을 갖게 되는 과정을 보며 기뻤다.
켈리의 마지막 장면은 아주 사실적이라 안심했고,
켈리가 화면에서 나간 다음 마지막 1분이 정말+_+
켈리와 약속을 교통사고로 지키지 못한 존 메이.
둘이 행복하길 바랐는데ㅜㅜㅜ
아버지 장례에 존 메이가 들렀던 사람들이 다 와주고
그들과 함께 장례를 치른 뒤, 존 메이의 장지를 돌아보며 갸웃하다 그냥 가는 켈리.
그동안 존 메이가 장례를 치러준 사람들의 영혼이 하나 둘씩 모여들어
인부들만 있는 존 메이의 쓸쓸한 장례를 지켜봐준다.
처음 오는 영혼은 그냥 딱 걸어오길래 영혼인 줄 몰랐다.
매일 존 메이 출근길에 창밖으로 뭘 버리던(가?그냥 보던가?) 2층집 사람은
이제 존 메이가 그 시간에 지나지 않는데 존 메이를 기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