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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러스크를 찾아서 (마이브레드 목동,김영모 신반포역, 김록훈, 나폴레옹 목동)

hkwu 2015. 9. 30. 14:26

포천 허브랜드 안에서 마늘 러스크를 파는데

굳이 꼭 그게 드시고 싶은 어르신.

시중 마늘빵은 싫다고 하셔서

이리 저리 찾아보다가


김영모 마늘빵 유명하다고 하고

 (+몽블랑도 유명, 숭덩하게 바게트 자른 러스크 말고 얇게 자른 거 있으니 꼭 직원님께 물으랬음)

목동 동네빵집에 그런 거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9단지 지구촌교회 맞은편 국민은행쪽, 냉장 샌드위치도 맛있다고 함.

그리고 김록훈에 그런 게 있더라는 제보도 받음.


그래서 목동 먼저 갔다.

마이브레드, 양천구 신정동 323-9 02-2649-9284

식빵 자른 건 아니지만 바게트로 바삭하게 한 거라서

찾던 식감이랑 같다고 흡족해 하심.ㅋㅋ 색도 노오오랗게 예쁘다. 길쭉한 개당 1500원.

전체적으로 빵이 굉장히 저렴하고 계시는 분들도 좋으셨다.

갈 때마다 마카롱이랑 다른 빵도 사와서 먹어보는 중.



그리고 추석 연휴 4일차 대체휴무일에 왠지 다들 할 것 같아서 다른 곳도 돌았다.

김영모는 13시에 갔더니 없고 한 시간 뒤에 오라고 해서

같은 상가 분식점에서 라면 사먹고 김록훈 갔다가

시간 맞춰 가서 두 봉이랑 아이스크림 사먹음.

김영모 아이스크림도 맛있다. 바닐라 바랑 민트 모나카 샀는데

바는 2000원?인가 하고 모나카는 4500원ㄷㄷ (백원단위는 틀렸을 수 있음)

모나카 손바닥만한데 와 비싼데 맛있다.ㅋㅋ 바닐라 바도 향 좋고.

그래도 굳이 고르라면 리치몬드 바닐라 컵을 먹겠어요.

마늘빵 얇게 자른 거 여쭤봤는데 못 알아들으시는지 그냥 바게트 숭덩숭덩 잘린 거 주셔서

그냥 그거 먹고 있다. 일반 마늘빵인데 많이 촉촉하고

꽤 질겨서 손으로 자르려니 힘들다. 밖에서 먹는다면 다 잘라달라 해서 먹어야겠다.

몽블랑도 되게 촉촉하다. 달고.

상가 주차료 없어서 좋았다.


아래 사진은 김록훈 헤이즐넛 파이(?)랑 김영모 몽블랑.

아래 영수증에 있는 마늘 바게뜨는 종이 받침에다

넓은 바게뜨에 마늘 소스 발라 구운 빵을 놓고 비닐포장해서 파는 건데 촉촉한 마늘빵.

어르신이 찾던 스타일은 아닌데 촉촉해서 좋음.

근데 껍질이 질긴 편이라 찢기 좀 어려워서 완전히 잘라주세요 하는 게 편함.


저 중 러스크 두 종류가 아래 사진.

몽블랑 러스크는 이름대로 몽블랑처럼 부드러운 마늘빵이라서 의외로 좋아하셨지만

건강빵 러스크는 꽤 딱딱해서 이 안좋으신 어르신은 한 입 드시고 못 드심. 난 잘 먹음...ㅜ





김록훈은 맞게 찾았는데

처음에 로쿤 베이커리 라고 입간판이 보여서ㅋㅋㅋ 잘못 찾은 줄 알았다.

여기도 바게트이지만 가늘게 잘랐고 아주 바삭하다.

색은 거의 탄 것 같은데 먹으면 안 탔고 맛있다.

헤이즐넛 크림 파이랑 같이 사왔다.

이 파이도 패스츄리 종류인데 안쪽 앙금은 포슬포슬하다.

우유랑 먹으면 딱 맞는 정도로 달다.



그래서 결론은 목동 마이브레드 계속 먹고

김영모는 다시 가서 그 얇게 자른다는 것 여쭤봐야지- 다.

마이브레드 비닐 봉투에 다른 지점 정보가 있었는데

분당점 가보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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