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보다가

리그레션

hkwu 2015. 10. 20. 23:18


이럴 줄 알았다 싶고 반전은 이제 식상하다.

그래도 [믿는다]는 거나 심리학에 대해 한 번은 더 생각하게 되긴 했다.


딱히 필요한지 모를 반복 장면이 많아서 마음에 들지 않았고

연출은 별로 내 취향은 아닌 것 같다.

이 감독 영화 왤케 여러 개 본 걸까.

디 아더스, 바닐라 스카이, 오픈 유어 아이즈.


해결이 안되고 지지부진한데 요란하게만 하더니

뜬금없이 급 마무리된다. 기승전결이 없다.


해서, 이야기 구조도 인물도 연출도 그다지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그래도 소재 자체는 아주 마음에 든다.

그리고 제목이 잘 와닿는다.



안젤라랑 목사가 티비 인터뷰하면서

우릴 믿어줘야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ㅠ

엠마 왓슨이 미국말 하는데 드문드문 영국 억양 느껴져서

자꾸 엠마 왓슨 억양에 집중이 됐다.ㅋㅋ

말하는 입을 보면서 아 그래 저 배우 립스틱 모델도 했지 싶고ㅋㅋ


루핀 교수님이 퇴행요법하는 심리학 교수로 나오고

끝나고 글자 올라갈 때 보니 제작진 중에 Buddha Jones (Johns일지도) 라는 이름이 눈에 띄었다.

thanks to 에는 Lee Kim 이라는 이름을 봄.



더보기

안젤라랑 형사가 묘한 분위기로 간 거나

안젤라의 의도나 다 뻔하다.


피해자의 말을 바로 믿지 않는 사법기관이 종종 있어서

사람 복장 터지게 하는데,

이런 애가 있어서 그렇게 된 거라 생각하니 열받는다.

사실 정말 피해자한테는 이런 형사 만난 게 다행이었을텐데.


왜 안젤라같은 사람이 생길까에 대한 것보다는

악마 숭배 의식의 시각적 표현에 더 치중한 것 같아서 아쉽다.





상암은 주차 땜 싫은데

오늘은 지하철 타고 갔다가

진한 고동색 사마귀 커플을 봤다.

근데 한 마리가 납작하게 눌려 죽어서ㅠ

한 마리가 옆에서 서성대는데 사람들이 못 보고 막 다녀서

걔도 밟힐까봐 걱정되는데 무섭게 생겨서 만질 수도 없고 으악.

태어나서 처음 보는 녹색이 아닌 사마귀였다.


그리고 출입구 근처에 팝콘 기계 있는데

매점에서 파는 것보다 좋아보였다.

다음엔 저거 사먹자고 해야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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