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에 드디어 렌즈 끼고 빼는 걸 성공했다.
그리고 내 전화번호랑 이름이 아큐브로 넘어갔음.ㅋㅋㅋ베니키아 M에서 안경 도둑맞은 게 명절이라서 며칠 그냥 있다가
안경을 하고, 그동안에 백화점이나 마트를 돌거나 차를 마시고,
안경이 다 되면 찾아서 영화를 보겠다고(춘희,막이) 계획하고 갔는데
정오즈음에 갔는데,
하필 그 날따라 내 도수에 맞는 안경 렌즈 재고가 없어서
하필 없는 것도 양쪽이 아니라 한 쪽 것만 없어서
주문하고 받아서 가공해야한다고 하셔서
영화가 2시간 후라서 볼 수가 없게 되었다.
거기서 두 번 해봤는데 늘 1시간, 30분 이리 걸리길래
2시간이면 충분하겠지 하고 영화 예매했는데.ㅋㅋㅋㅋㅋ
다음 날 오라 하셨지만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그럼 빨라도 7시간은 걸린다고 하셨다.
흑. 영화도 못 보고 그렇게까지 오래 그 동네서 혼자 놀기는 어려워서 난감했는데
난시는 교정 안되니까 좀 불편은 하겠지만
급한대로 테스트용 1회 착용 렌즈 껴보겠냐고 하셔서
생각했다. 이때가 아니면 난 영원히 못 낄지도 모른다는 것을.ㅋㅋㅋㅋㅋ
중학교때, 고등학교 때에
안경 벗어보겠다고 렌즈 두 번이나 사서 한 번도 못 끼고 버렸던 적이 있는데
한 번은 남자1,2가 내 팔 다리 잡고 남자3이 얼굴을 잡고, 남자4가 렌즈를 끼워주려고 했지만
내 눈꺼풀이 다 이겼다. 누가 이기래....ㅠㅠㅠ
그리고 몇 년전부터 눈화장을 하기 시작하면서 더 렌즈가 끼고 싶어졌다.
어릴 땐 그냥 코 눌리고 흘러내리고 땀차서 렌즈 하고 싶었는데.
작년에 "신부가 안경낀 거 보셨어요? 다들 렌즈 끼잖아요." 라는 말을 듣고 더욱 하고 싶었는데
전적을 생각하면 도전할 수가 없었다.
근데 지금이 운명이라고 생각해서ㅋㅋㅋㅋ
직원님이 옆에서 계속 지켜봐주시고 평가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시는 속에
쌀쌀한 날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머리도 다 틀어올렸는데도 땀을 흘리면서
1시간만에 끼웠다. 흑흑...
그리고 신나게 걸어가서 영화를 보고 놀다가
안경이 다됐다는 문자를 받고 찾으러 가서
15분 걸려서 뺐다.
그리고 집에 가다가, 렌즈 낄 때 깜박하고 온 우산도 찾아오고ㅋㅋㅋ
9월에 선물처럼 받은 테스트용 렌즈로
더 많이 연습해야겠는데 사실 혼자는 엄두가 안난다. 엉엉...
한글날 일행이 안경 맞출 때 따라갔다가
내가 잘 골라줘서 편하다고 사장님이 테스트용 렌즈 하나 주신대서
라틴?이랬나 암튼 제일 화려하다는 걸로 받았다.
어차피 테스트용인데 그런 것도 껴보고 싶어서.
이제 8번의 기회가 남았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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