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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강남,서초] ㅅㅌㄹ 호텔

hkwu 2015. 10. 19. 21:12


남부터미널 역.

여기는+_+ 친구 로비에서 기다릴 수가 없다.

일단 의자도 없는데다

입구 옆에서 담배피고

다른 출입구는 주차장 쪽으로 연결되는데 거기서도 담배냄새 들어오고

저녁 8시인데 일행인데 일행이 아닌 것 같은 몸팔이같..

남녀무리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오고

근처가 다소 소란하다.

그래서, 우리는 조카 데리고 여기엔 갈 수 없다.


밝은 나무 색 방이었는데

방이 넓이는 여유있고 쇼파도 2인용.

한쪽 벽에 우물 정*여러 개 한 모양으로 책장같은 게 있고 책이 있었다!!!!

트럼펫인가 금관악기 부는 남자 흉상이 있는데 그건 불끄니까 무서워서 싫었는데

책 있어서 되게 좋아보였다. 미니 오디오도 있었던 것 같다.


욕실 샤워부스 바닥 타일이 검은 줄무늬인데

이게 넓이가 다양한 줄이 여러 줄 섞인 건데 검은 부분이 쑥 들어간 요철있는 거라서

바닥 재질도 매끄러운 게 아니고 요철도 있고해서 미끄러질 일은 없으니 안전하지만

이 줄무늬가 너무 어지러웠다. 잠깐 들여다봐도 어지러운데, 씻다간 현기증나기 쉬울 듯.


결정적으로 식겁한 게, 방에서 걸레 썩은 냄새가 났다. 딱 쇼파 근처에서 났다.

얘가 이미 다 씻고 가운 입은 상태에서 느낀 거라

다시 옷 갈아입고 짐 옮기기 피곤하고 그냥 1박이라 창문 열고 자버렸단다. 어휴.

어이가 없어서 프론트에 전화는 했다는데..

피곤해서 방 바꾸는 건 됐고, 이거 해결하기까지 방 내주지 마셔요 했다고ㅋㅋ


근데 입실, 퇴실, 냄새난다고 말씀드릴 때보면 직원분들은 참 좋아서

애매한 곳이라는 요약까지 들음. 회사님 좀 나은 곳 해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