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온라인으로 산 저고리.
천연염색이라고 해서 관심이 갔던 곳인데
55인데도 사봤다. 뭐 크면 큰대로 어케 되겠....지?하고ㅋㅋ
사실 소목에선 저고리말고 치마를 사고 싶었다.
근데 치마가 이미 너무 많아서..
한 발만 일찍 알았다면 여기서 치마를 샀을 것인데.
예쁜 상자에 왔다. 안에는 비닐 봉지에 저고리 들어있다.
제일 작은 게 55라서 55 시켜보았습니다.
깃이랑 동정 부분
겉고름이 연두색만 남아서 이걸로 했다. 붉은 거나 푸른 계열로 하고 싶었는데ㅠ
근데 사진에서 왼쪽 부분에 있는 저 땀을 뜯어버릴까..
저걸 뜯으면 좀 덜 크게 입을 수 있을 것만 같아서 자꾸 뜯고 싶다.
근데 덜컥 뜯었다가 사고치게 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다.
겉고름과 속고름 다 꺼내봄.
허리치마를 약간 올려입고 저고리를 걸치는데
소단 무릎 빨강이랑 소나기 하늘이랑 잘 입고 다녔다.
근데 사진이 하나도 없다.ㅋㅋㅋ
쫌만 더 늦게 추워졌다면 한 장쯤 있을 수도 있었을텐데.
근데 55라서 그런지, 양장식이라 그런지,
몸에 착착 붙는 느낌이 없다.
물론 천이 예쁘고 부드럽고,
난 이걸 잘 입고는 다니지만 조금 부족한 느낌.
그리고 아무리 신경써서 입어봐도
항상 도련 선이 잘 안 맞고 삐뚫어진다.
이 모든 게 한 사이즈 크기 때문일텐데
아무래도 다시 더워지기 전에 수선 맡겨야할까.
소목에서 치마는 길이 줄여서 발송해주는 걸 아는데
다른 수선이 가능은 한지, 어떤 종류가 가능한지
다음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전화라도 드려서 여쭤봐야겠다.
그나저나 우리 황돌핀이 한복이 좋은 건지
이모가 한복입는 게 좋은 건지 모르겠지만
자꾸 언니라고 부르면서 쫓아다닌다.ㅋㅋ
맞춘 거랑, 이 저고리에 빨강 치마 입은 거랑 봤는데
다 좋은가 아니면 그냥 치마가 좋은 건가.
12월 초에 드디어 이모라고 크게 외쳐줬지만
왜, 발음도 어려운 할미 땀똔보다 이모가 제일 느린 것이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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