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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 디저트 39 경리단길점

hkwu 2016. 5. 13. 23:31


임언니가 (은근) 좋아하시는 일식.

이번엔 경리단길 일본 가정식.


잉여답게 맨 먼저 가서 기다렸는데

나만 기다릴 때는 없던 의자가

내 뒤에 40대 다섯 분 오시니까 나왔다.

오bb 덕분에 내내 서서 기다리지 않아서 참 고마운 분들~

봄에 뭔 햇살이 그렇게 센지 진짜.






디저트 39는 경리단길 시작점에 있고,

밥먹고 나와서 잠깐 커피마실 곳 찾다가 멀리 가기 싫어서 갔다.

30분 정도 있을 거라 시간이 다급해서 갔는데

알바 여자분이랑 사장님 혹은 관리자?이실 것 같은 마른 중년 남자분 계셨는데

이 가게가 다소 좁게 생긴 긴 직사각형이라서

두 분 말씀이 안 들릴래야 안 들릴 수가 없다.

근데 그게 좋은 게 아니어서, 돈내고 먹는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다시 가지는 말자고 하면서 해산했다.

우리도 일해서 먹고 사니까,

어디 갔을 때 고용주가 피고용자한테 부당한 취급하는 거 보면 다시 안 간다.

일본에서 조리법 사오는 거라고 써붙어있기도 하니 겸사 겸사 안 갈 거.


까페라떼 무난하고

특히 뱅쇼는 알콜 제대로 안 날리거나 단 맛이나 신 맛이 너무 강한 곳을 자주 봤는데

여기는 딱 적당해서 좋았고,

망고 도쿄롤, 도쿄롤 촉촉하고 괜찮긴 했는데 

(망고 도쿄롤 쪽이 좀 더 괜찮음. 도쿄롤은 먹다 만 느낌이라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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