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바르기

NIVEA Body SOS 24hr moisturizer

hkwu 2009. 1. 22. 13:43

(회색 음영 속 내용은 사진 출처입니다)

 

 

대중적인 보습 케어 브랜드인 니베아 바디 라인 제품입니다.

2007년 가을 출시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근에 써보게 됐어요.

 

각 브랜드 별로 특징적인 향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라네즈, 설화수 등)

니베아는 동그란 쇠통에 든 우윳빛 손 보습크림의 향으로 기억해요.

가장 대표상품인 이 손 보습제에 그리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데다,

또 극건성에다 참 제멋대로인 제 입술은 니베아를 바르면 바로 갈라지고 피가 나기에

니베아는 그리 친근하지 않은 브랜드예요. (맨소래담 립아이스 만세!)

 

무난한 용기 디자인에,

프로비타민 B5와 칼렌듈라 오일을 함유하고 있다고 전면에 적어놨길래 그런가보다-했는데,

이게 복병이었어요ㅋㅋ

 

 

* 피부 타입 : 중성에 가까운 건성에, T존에는(몸에도 T존이 있잖아요) 간혹 여드름이 나기도 해서 그런 쪽엔 보습제 안 발라요.

 

* 제형 : 반투명 우윳빛 액체.

잘 흘러내려요.

저는 바디 보습제 사용할 때 다리 쪽에 일정량 짜놓고 그걸 온 몸에 찍어다 바르는 걸 좋아해요.

매번 뚜껑을 열거나 펌프를 누르거나 하는 게 약간 번거로워서요.

그런데 이 제품은 짜내자마자 줄줄 흘러내려서  이렇게 바르기가 어려워요.

 

* 향 : 딱 니베아 그 향입니다. 미세하게 상큼 계열 향도 섞여있긴 하지만 니베아 향이 너무 강해요. 향 지속력도 상당해요.

 

* 흡수력 :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요.

달리 말하자면, 흡수력 자체는 빨라요. 그런데 칼렌듈라 오일이 막을 씌우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로션이 다 흡수된 후에도 미끄러워요.

이 점은 사람에 따라 '매끄럽고 촉촉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인데, 저랑 식구들은 미끄럽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해서 로션 바른 위에 옷을 입기가 두려운 그런 건 아니고, 취향에 따라 너무 좋아하실 수도, 조금 거슬릴 수도 있는 점이죠.

보습력은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 가격 : 오픈마켓 기준 250 ml 바틀형  4800 ~ 6000 원(배송비 별도), 400 ml 펌프형 신세계몰 9000 원대 후반.

대중적 브랜드답게 저렴하고, 온 오프라인 통틀어 접근성이 좋아요. 마트에도 있지요. 마트에선 1+1도 한다니 대박입니다.

 

 

* 총평

저는 이 향과 미끌거림이 버거워요. 해서 재구매의사는 없어요.

호불호가 갈리기야 하겠지만,

몸 피부 중성에서 약한 건성 사이인 분들 중 니베아 향도 좋아하시는 분들, 몸 보습제는 무난하면 된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해요.

저렴하고 보습력도 좋은 편이라 괜찮은 제품이긴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