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 作, 추수밭, 2007. 285쪽.
표지가 꽤 마음에 들어서 골라보았는데, (좌측 상단은 김득신 <파적도>, 좌측 하단은 신윤복 <선유도>, 우측은 신윤복 <월하정인>)
역시 제목에서 불안했던 '엽기'는... 끝까지 나를 불안하게 한다.ㅋㅋ
비연속식 내용이라 가지고 다니며 읽기 좋다.
진지한 내용인 분경(분추경리 ; 인사 청탁), 칙호갑사(호랑이 잡는 군부대)때문에 인조반정이 성공한 게 아니냐, 경제 관료는 임기 보장이 필수다, 이런 내용을
"이 자식, 누가 공무원 아니랄까 봐! 야 너 《신주 무원록》은 봤어? 보고 하는 짓이야?" 이런 식으로 써놓고 있다.
아하하하. 싫진 않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야. 난 진지한 게 좋은가봐.
〈왕을 참하라〉, 〈조일전쟁〉의 백지원 씨 글의 말투랑 비슷하니까, 두 분이 잘 통하실 듯.
진지한 내용을 가볍고 간단하게 보고 싶다면 추천.
난 '칙호갑사'라는 부대 명칭이랑 조선 초기 '다방'의 힘 말고는 그닥 신기한 게 없었다.
표지 ●●●●◐
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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