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당산동6가 338번지 5호 / 02-2633-9710 / 07:30 ~ 23:00
당산역 1번/13번 출구로 나와서 양화대교 사거리 방면으로 직진 > GS25 > 던킨 도넛 > 벌집 삼겹살
> 그 다음 노란 칠해진 커피숍.
09년 3월에 문 연 것 보고, 간판도 없고 입간판만 있을 때부터 다니는데..
그땐 지금보다 1/3밖에 안 되는 정말 꼬꼬마 커피숍이었는데,
전 메뉴 2000원 - 의자는 나무, 요 컨셉이
'의외로 직장인도 많고 바로 뒤에 요리학원? 요리학교? 같은 게 있어서 학생도 꽤 많아'서 잘 맞았는지
워낙 잘 되는 바람에 옆에 있던 가발 가게랑 열쇠 가게까지 터서 크게 바꿨다.
내부 인테리어는 예쁜 사모님 솜씨고, 사장님 내외가 참 다정하셔서 좋아하는데.
사모님 닮아 따님이랑 아드님도 미모 충만, 사장님이 소문난 애처가시다.ㅎㅎㅎ
지금은 꽤 변했다.
뭣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ㅋㅋㅋㅋ 사장님 생각하면 좋은 거지만 아무도 없을 때부터 다니던 내겐 10% 부족해.
이젠 가도 얼굴도 모르겠는 아르바이트 생들만 있어서 들어가려다가도 멈칫대게 되고.
쿠키도 너무 변했어. 쟈식이 말이야. 처음 온 날 그렇게 주눅들어있는 거 까불까불 달래줬는데,
얘가 들어가면 마중 나오고 가면 마중 나오더니 이젠 가서 불러도 들은 척도 안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왜 자기들 먹는 거 개한테 나눠주면 자기가 착한 건줄 알까? 개는 개가 먹을 것만 먹게 해야하는데.
동물원에 '먹을 것을 주지 마시오' 붙여놓는 것도, 붙여놔봐야 소용없는 것도 우리나라만 그럴까?...
자꾸만 사람들이 생크림이며 빵 같은 걸 개한테 주니까 애 망쳤다.
그렇게 예뻐서 뭔가 주고 싶으면 개 사료나 개 간식 들고가서 주인 허락 받고 주란 말이다. 쯧쯧...
같이 자주 가던 언니 가방엔 아직도 쿠키 주려고 넣어놓은 간식이 그대로 있는뎅..
요샌 잘 가게 되지도 않거니와 가도 쿠키 얘가 쳐다를 안 보니 줄 수가 없다고.ㅋㅋㅋㅋ
그리고 가격.
작년 여름이랑 그대로인데 올해부터 1000원이 올라버린 빙수를 보면서
'전면 인상 머지 않았군' 생각했는데 의외로 안 올라서 이상해하던 차.
10월부터 올랐다.ㅎㅎㅎ 빵 종류랑 생과일, 생크림 들어가는 거 등등 500 ~ 1000 원 정도씩.
워낙 가격이 낮았던 터라, 인상폭(?)이 25% ~ 50% 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aver vinana님아가 좋아라 하시는 생크림 토스트 이제는 3000원인데 이거 아시면 슬퍼하실 듯.
우리 같이 가서 신메뉴 개발에 동참하고 가격 선정도 같이 할 때는 이제 다시 오지 않을 거 같음. 흠.
참. 가격 조정하면서 새 메뉴도 여러 가지 생겼음.
참. 1년 남짓 사이 당산역 주변에 커피숍이 너무 많아졌다.ㅋㅋㅋㅋㅋㅋ
덜렁 스타벅스 한 개여서 수노 생긴 게 참 반가웠더랬는데, 이젠 버스 타고 다니다보면
수노랑 비슷한 저렴+꼬마 컨셉 커피숍도 여럿 있고
(선유도 역 근처, 한강 성심병원 근처, 신화병원 사거리, 양평 코스트코 근처 등)
체인점도 꽤 들어섰고. (까페 베네, 할리스, 얼마 전 사라진 앤과길버트)
사실 날씨만 괜찮으면 커피숍 필요없는 동네인데.
먹을 거 사들고 조금만 걸으면 한강인 걸.
문제는 한강 옆에 앉아서 멍때리는 건 나만 좋아한단거지.ㅋㅋㅋㅋ 친구들이 싫어해.ㅋㅋㅋㅋㅋㅋㅋ
+) 2011년 시작하면서 2층으로 확장하신다 함. 지금도 처음 3배 넓이인데.ㅎㅎㅎ 근데 2층은 흡연석이라고........ㄱ-
요즘 분점 자리도 보고 계신다는데, 친지 분들이 하신다 함.ㅋㅋㅋㅋㅋ 역시 까페는 직장인의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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