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쁘아 대표 상품이 꽃잎같은 손잡이가 달린 향수,
라고 생각했는데.
(말이 좋아 대표상품, 실상 저거 한 개가 다였다는 거.ㅋㅋㅋㅋ)
롤온 타입, 고체 타입, 이런 향, 저런 향, 향수가 늘더니
스킨도 나오고 로션도 나오더니
단독 로드샵도 생겼다.
궁금하므로.
그냥 함 보지뭐, 라면서 들어갔다가
대박 발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붓에 환장하는 내겐 천국.
오 어쩜 내가 좋아하는 붓이 다 있을까. >_< 아싸 아싸~
디올 백스테이지 브러쉬 중에 가부끼 타입 브러쉬랑 같은 모양도 있고,
이거 미니 타입으로 된 것도 있고,
이거 사선 커팅된 것도 있고~
2만원 쯤하니까 가격이 절반이 안됨. 오홍.
역시 디올 백스테이지 브러쉬 중에 반달모양 브러쉬도 있고,
맥 212 네모 납작 아이라인용 브러쉬 모양도 있다.
으하하하하하. 금광 캔 기분이얌. 잇힝~
오늘 핑파 바르는데 붓에서 자꾸 털이 끊어져 빠지는 게 불안했는뎅.
애정해 마지 않는 미포 블러셔 브러쉬가 2년 가까이 썼다고 드러누우려고 하심.
여인의향기님께 09년 봄에 선물받아서 그때부터 쓰긴 했어도
나랑 2년은 다른 여인들 6개월도 안되는데 저 자식 엄살임...-_-
브러쉬 중 덜관심 영역에는
기본 파우더용, 블러셔용, 하얀 (아마도 양모) 사선 하이라이터 용, 맥 187 타입 등이 있고,
립 브러쉬가 보기 드물게 숱이 많은 게 독특함. (\ 12000)
더불어 여성 및 남성 직원님들이 훈훈하심.
파우치는 대부분 80% 부족한데 가격은 2만원 안팎이라 얼토당토 않고,
섀도 발색 훌륭하며, (스틸라 스머지팟 핑크누와르랑 블랙캣 섀도 버젼 있음.ㅋ)
젤 라이너랑 크림 섀도랑 전용 양면 브러쉬가 세트로 22000 쯤 하는 이것이 몹시 훌륭.
(젤라이너 양을 많이 둔 것도, 색상 구성도, 브러쉬가 양면이면서도 안 쓸 땐 안으로 넣을 수 있는 것도.)
태평양 타 브랜드 제품과 유사한 게 종종 있음.ㅋㅋㅋㅋ
헤라 립 듀오랑 똑같은 거 있던데(색도 똑같이 3종류 나오는 듯.) 담번에 에스쁘아로 사겠음.ㅋㅋㅋㅋ
근처의 태평양 남성 전용 화장품 매장 여성 직원은 비호감 작렬이라 사려는 친구를 끌고 나왔는데...-_-
손님 셋이 스킨 냄새 맡자마자 이구동성으로 냄새 너무 진하다고 하면 진한 거야.. 이 여자야.
아빠 냄새 너무 심하다고 그랬는데 어디다 몽타주 찌그러뜨리면서 성질을 부려..
스킨이 향수냐? 탑노트, 미들노트 이런 거 따질까? 으이구.
근데..에스쁘아에서 사도 아모레 멤버쉽 적용이 될까????ㅎ
구 5번 출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GS왓슨즈, 던킨도넛 다음에 보임.
매장 앞에 스툴도 여러 개 꺼내놓는 센스.ㅋㅋㅋㅋ
(예전 5번 출구가 공항 철도인가 뭐시긴가 개통 후 9번으로 바뀜.
종래 출구 번호는 그대로 뒀어야죠, 일 참 못하시는 지하철공사님아.
니네 땜에 택시 엉뚱한 데서 내렸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