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바르기

구멍난 블러셔 + 나스 딥쓰롯 + 에리카

hkwu 2011. 6. 16. 21:13

나스 딥쓰롯. NARS deep throat 0.16oz 4.5g 미국생산.

우리 집에 잠깐 위탁 중.

 

사진을 발톱으로 찍는 나로선

당췌 제 색으로 보이게 하려면 어째야는지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하다말면 안하는 것보다 못하다지만

가야할 때를 알고 떠나는 사람은 아름다운 것이지.ㅋㅋㅋㅋ

그나마 에디터로 거의 비슷한 정도로 만든 게 이거. 조여기서 조금만 더 밝으면 얼추 맞음.

그 옆에 있는 것이 20년 묵은 블러셔. 무려 진양화장품, 브랜드는 우아미 wooami.

mini cosmetics facial touch 훼이셜 타치 122호 보라핑크 2 g

경기 부천시 중구 내동 137-2번지 소재. 꺄오~

이런 바람직한 용량을 왜 지금 회사들은 배우지 않는 것인가.

91년도산이니 이제 만으로 20세.ㅋㅋㅋㅋ 얼마 전 성년이 된 훼이셜 타치.

가을께 동생이 학예회한다고 화장시켜야한대서 엄마가 급히 사오신 건데

한 번 쓰고 늘 홀대받던 걸 내내 챙겼지만 앞다리가 하나 사라졌고, 붓이었는지 팁이었는지도 실종.

갖고만 있다가 2004년에 볼터치를 하면 사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궁금해져서 세 네번 쓰고

또 쭉 모시다가 올해 간간이 꺼내서 썼다.

확실히 미포는 부드럽고 비디비치는 거칠어.

없던 가루날림도 만들어주는 비디비치가 애를 저렇게 거칠게 갉아주었다.

눈으로 보면 쿨톤(같은) 분홍에 은펄인데, 안은 또 살짝 주황빛도 나는 것도 같고...

암튼 가루는 썩지않으므로 너는 내가 끝까지 파줄게♪ 왠지 못 버리겠다..

 

 훼이셜타치는.. 윗 사진이랑 이 사진 딱 중간색인데;

이 못된 사진기... 이건 이런 색이 아니잖아. 주황색이라고....쓰롯.

 

 

 


Lancome . 둘 다 스페인 제조.

ombre mono, color focus iridescent 133호 Erika 0.08oz 2.5g (구형)

ombre absolue radiant, smoothing eye-shadow 6 hour hold. (신형)

 

조상신 에리카와 환생한 에리카. 둘이 다른 집에서 위탁옴.

구형은 위탁 절차를 정식으로 밟지 않아 손을 댈 수 없는데

다른 분이 발랐을 땐 둘이 다른 걸 알겠더니

둘이 열어놓고 보고 있으면 그냥 구형이 더 더 카키가 돌고, 신형은 상대적으로 카키톤 빠지고 더 밝은 느낌 정도.

구형은 좀 금동빛? 구리빛?이 느껴지는데

신형은 전혀.. 가장자리만 좀 주황빛 보이고 전체적으론 그냥 자기 색이랑 같은 펄..? @_@ 아 몰라.

아무튼 구할 수 없는 구형은 그냥 보면 신기만 하그나.

초보 시절(지금도 뭐 글로만 늘었지 하는 짓은 똑같지만ㅋ) 사람들이 하도 에리카 에리카 해서

난 대체 에리카가 뭔가 했다. '분홍', '노랑', '카키'가 아닌 이름이 색상명으로 붙는다니 참 놀라웠는데.

 

여기서 금동빛이 더 보여야 하는데.ㅋㅋ

 

노르스름 카키가 더 들어가야 하지만 편집할 줄 모르므로 패th. 닭질은 딥쓰롯으로 충분해..

 

 

 

이것은 발로 찍은 맨 사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