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사전
이외수 짓고 그림, 도서출판 동숭동, 1994.01.20. 초판 1쇄, 2010.08.20. 개정판13쇄.
종로구 수송동 58 두산위브파빌리온 1131호, 02-732-2403, fax 02-739-7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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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총판 민족사, 02-732-204, fax 상동
이외수 식 뜻풀이.
어떤 단어를 놓고, 그 뜻을 풀어놓았다.
이번에 생일 선물 하겠다고 서점 갔다가
늘 그렇듯, 내 꺼 한 권, 니꺼 한 권 쌍둥이로
그냥 뭐 하나 더, 하나 더, 이러다 보니
결국 전집......처럼 왕창 샀는데ㅋㄷㅋㄷ
(여기다 아래 3권 빼고는 2권씩 샀다능.. 난 참 장하다능..ㅋㅋㅋ)
그 중 '날로 먹나?' 종류 중에 가장 공감가는 책.
그냥 시간 있는데 책은 보고 싶은데 무거운 건 싫대도 괜찮겠고,
생각을 하게 하는 화두로도 좋겠다.
'어른' 말씀 듣는 기분, 선불교와도 닿아있는 철학을 느낄 수 있다.
사전이니까, 맨 뒤에는 찾아보기도 넣어주시는 센스.ㅋㅋㅋㅋ
이외수 님 책은 괴물만 봤는데, 이번에 90년 이전 작품 빼곤 거의 다 보게 됐다.
괴물 읽을 땐 이렇게 그림도 잘 그리는 분인 줄 몰랐어.
198쪽, 여자
… 남자는 마음에 의해 자신을 변모시키지만 여자는 생각에 의해 자신을 변모시킨다.
206쪽, 일기장
신이 하루종일 시간에 멱살을 잡혀 끌려다닌 흔적들을 날마다 문자로 정직하게 실토해 놓은 고백록.
(어디서 언제 태어나고 무슨 학교 나오고 무슨 일 하던 사람인지는 뒷 날개에 있어도 좋은데. 없어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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