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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hkwu 2011. 8. 27. 14:22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저자
이외수 지음
출판사
출판사 | 2007-04-3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여자와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듬뿍 담아낸 감성 예찬! 사랑을 잃...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주)해냄출판사, 2007.04.30. 초판 1쇄, 2010.07.25. 23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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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포장한 듯한 표지에 인지, 향기.

이번에는 야생화 55종. 그 중 좀 더 반가운 건

31쪽 너도바람꽃, 49쪽 풍선덩굴, 71쪽 며느리밑씻개, 174쪽 도깨비엉겅퀴,

180쪽 중의무릇, 200쪽 며느리발풀꽃, 205쪽  쥐오줌풀, 239쪽 상사화.

표지 날개의 담배 물고 계신 듯한 손모양을 보며 금연하시기 전인가 생각한다.ㅋㅋㅋ

 

 

이외수의 소통법.

 

이거슨 마치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와 같은 제목.

(타타타 같은 노래가 다시 나올까? 가사 완전 심오해.)

달빛 요정 역전 만루 홈런의 [나를 연애하게 하라]를 부르게 되는 책.

 

감성 가득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는가 하면

도파민, 아드레날린, 페닐에칠아민, 옥시토신으로 사랑을 설명하시기도 하고, (90~97쪽, 79~83번)

하늘에 앞뒤옆이 어디 있냐 (115쪽, 99번),

팔이 뒤로 굽지 않으면 돌아서면 되지 않냔 말로 (136쪽, 116번)

탁, 불을 켜기도 하시고.

162쪽 135번에서처럼 현실 비판도 하시고,

212쪽 178번처럼 담요도 둘러주시니,

좋구나.

 

 


 

30. 나도 허리 굽은 그 나이까지 꽃이 될 수 있을까.

(李外秀의 시「할미꽃」全文) (34쪽)

 

201. 인간이 간직하고 있는 마음의 크기는 자기 내부에 무엇을 키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미움과 이웃하는 감정들을 키우는 동안에는 마음이 한정없이 협소해지고 사랑을 이웃하는 감정들을 키우는 동안에는 마음이 한정없이 광대해진다. (2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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