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장어를 여자 셋이 8인분 먹은 1시간 후,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전복죽과 모듬 해물을 상 꽉 차게 받아서 다~ 먹고,
바로 옆 까페로 갔다. 22시 마감이 몇 분 남지 않아서
포장을 해서 차에서 마시려고 하다가 머랭과자 발견.
홍대 뒤팡보다 베이킹 소다 맛이 더 난다.
좀 더 바삭하고 좀 더 딱딱하고 그런 느낌.
기왕이면 테이프도 예쁘게 잘라서(동그랗게 자르거나)
붙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 전복죽.
다시 기장가면 장어회 먹고, 전복죽 포장해서 돌아와야겠닭ㅋㅋㅋ
큰 오라버니(?)가 점심 시간에 잠시 나와주셔서!
(근데 몸이 너무 안 좋아지신 것 같아서 걱정이 태산ㅠ 없던 그늘도 눈 아래에 생기셨어요. 마르셨고ㅠ)
온냐와 넷이 대구탕을 먹었다. 오호호호홋~
그런데 이게 마지막 대구일 줄은 몰랐어.
이제 내가 잡아다 먹지 않는 이상은.. 대구나 고등어는 먹기 힘드니까.
아. 참 시원하고 맛있던데. 어헝.
찬 몇 가지였는지랑, 스테인레스 스틸 그릇에 탕이랑 공기밥이랑 나왔고,
차를 바다 바로 앞 내리막길에 세우고 들어가서 먹었다.
좀 전에 지도 찾아봤는데, 대구탕으로 해운대 쪽에서 검색해서 나오는 두 곳 모두 아닌 것 같다.ㅎ
이제 먹지도 못할 거면서 궁금하기는ㅋㅋ
음.. 모르는 게 좋은 걸까? 알면 목숨 걸고 먹게 될까? 아기 안 낳을 거니까 괜찮긴 한데-_-..
유부주머니를 남포동 갔다가 시장 들어가서 온냐가 사서 싸주셨는데!
확실히 남쪽 음식이라서, 얼마 전에 죠스떡볶이에서 먹어본 유부주머니보다 더 짜긴 했다.
하지만 맛있고, 부추인가 쪽파인가로 싸매놔서 좋다. 죠스는 뭘로 매놨는지 까먹음.ㅋ
육수랑 같이 포장해준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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