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E300

납작해서 참 좋아하던 옙 mp3p가 사고로 켜지지도 않아서,

기다리다가.. 그냥 뭘 살까 찾아보고 주문했다.

 

이어폰은 아무리 인이어타입이어도 귀찮고 아프고, cd를 이제는 mp3로 담아야겠기에

스피커 내장된 것 + 외부 연결 인코딩될 것 기준으로 골랐다.

기왕이면 국산으로 하고 싶었지만 뭐 현실은 중국산이니까 포기.ㅎ

 

 

 

 

E시리즈가 스피커 내장된 게 많아서 전에도 눈 여겨보다가
아이리버 사이트에서 모델 고른 후에 gs샵에서 주문. 임직원몰도 크게 가격 차이 없을 것 같아서.

우체국 택배로 2영업일만에 배송받음.

 

구성이랑 가격은 만족.
다운로드권이야 쓰지를 않으니 그대로 버렸지만

여행갈 땐 USB충전기가 필요하고, 다른 전자기기 충전에도 쓸 수 있어서 좋고.
뭐 케이스만 씌우면 필름은 있으나 없으나 큰 차이 없겠고

케이스도 없으면 없는대로 쓰지만 있으면 좀 더 나으니까. 반투명한 흰색으로 받음.
오픈형 이어폰은 아파서 못 쓰는데,

스폰지라고 덧씌워놨다고 그게 효과가 있어서 별로 안 아파서 운동할 때 쓴다.

쓰자마자부터 선이 나갔는지 운동하다가 가끔 어떻게 눌리면 소리가 갑자기 커져서 식겁하지만

뭐 운동할 때 음악을 감상하는 건 아니니까.

gs에 이게 주황색뿐인 게 아쉬웠지만!
디자인 군더더기 많지 않으니까 생긴 건 괜찮다고 생각한다.
검정에 남색인 mp3p쓰다가 컬러LCD 처음 쓰니 어색하긴 했다. 꼭 모형같아.

 

고르면서 가장 초점을 둔 기능이 내장 스피커, 외부 연결 녹음인데,
스피커는 음량을 키워도 소리 왜곡이 별로 느껴지지 않아서 만족하지만

출력이 참 작다. 라디오 다시듣기를 음량 40으로 해도 조용한 밤이 아니면 안 들려ㅠㅠㅠ

그리고!!

라디오는 안테나 기능때문에 이어폰을 꼭 꽂으라고 나오는데,
내장스피커 기능을 좀 더 살리려면, 이어폰을 꽂아도 스피커로 출력이 가능해야 한다.

라디오 편하게 듣고 싶어서 산 건데 망함..

그래도 녹음기능 중에 라인인line-in 쓸 때는 스피커로 소리가 나와서 그건 좋아>_<

메뉴 접근 방법이 불편한 것도 문제.

폴더별로 재생시키다가 메인 메뉴를 갔다오면

'지금 재생중인 곡'으로 접근은 되지만 목록으로는 접근이 안된다.

그래서 폴더로 들어가서 쭉 재생하고 있는 곡을 누르면 얘가 재생 중이던 주제에 0초부터 재생 시작.

이건 그냥 말로 적으면 잘 전달이 되지 않을 것 같긴 한데.. 암튼 요점은 별로다-는 거.

예약 꺼짐 기능이 10,30,60,120,300분 단위인 것도 좀 아쉽다. 난 45분이 필요한데.

전용 프로그램 설치하려면 아이리버 사이트에 가입을 해야하던데 가입하기 귀찮아서 안 쓰고 있다.
펌웨어 1.09버젼으로 받았으니 업글도 해야하는데.
PC에 연결하면 프로그램 없어도 음악,영상 파일 모두 넣으면 재생은 되니 우선은 괜찮지만
굳이 가입시킬 필요가 없는데 가입하라는 게 몹시 별로네.

게다가 이동식 디스크로 파일을 넣으면

가나다순 정리도 안되고  파일명이 꽤 많이 깨진다.

 

그리고 휘트니스 기능 완전 꽝이다. 몇 달을 테스트해봐도 전혀 안 맞네;

왜 넣어놓은 거지. 있다고 생색내면 뭐하나.

 

이제 녹음기 사야겠지..

녹음기가 없어서 이걸로 녹음을 좀 해봤는데-_-

녹음기는 그 뭐시냐 소리날 때만 녹음하는 기능을 껐다 켰다할 수가 있는데

이거는 라인인line-in할 때는기본으로 그렇게 하게 되어있다.

뭔 소리냐- 하면.

CD 재생하면서 녹음을 해서 mp3로 뜨려고 하면

재생해서 소리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녹음을 시작하고 이 반응시간이 1초쯤밖에 안되는 건 참 좋은데,

문제는 이 놈의 시끼가 재생 중에도 음량이 0일 수도 있는데 이럴 때 녹음을 중단한다는 것.

녹음 중단의  반응 시간은 녹음 시작 반응 시간보다 더 짧아서! 음악파일이 쪼개진다.

아오... 수동으로 녹음 시작하고 끝내고 하려고 해도 내 말은 듣지도 않아서-_- 망하게 된다.

편하라고 이렇게 해준 건 알겠는데, 수동으로도 가능하게 해줬어야죠.. 이 냥반들아..

이러면 direct encoding이라고 말하면 안 되는 거 아님미까요..

 

E-300 E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