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인지 처음인지.. 셋이 모여서 밥을 먹었다.
하지만 청일점시키가 늑장을 부리다가 날짜를 급히 바꾸고 그래서
집밥 먹이려고 했던 걸 포기하고 시켜먹었다.
먹다가 생각해보니 우리 전에도 여기서 시켜먹었다.ㅋ
그때는 1인분씩인 걸 시켰고 밥도 주셨고
이번엔 중 크기 시켰고 밥을 안 주셨네.
그래서 집에서 바로 잡곡밥해서 먹었다.ㅎ
김치를 익기 전에만 잘 먹고 그 다음엔 찌개나 전, 볶음김치 아니면 잘 안 먹는데
게다가 파는 것도 안 먹고 식당 김치도 손 안대고 아는 집 김치는 가끔 먹는 정도인데,
이 날 같이 받은 배추김치랑 무김치가 맛있어서 (무는 엄청 크게 대충 납작썰기 했던뎅)
내가 많이 먹으니까 애들이 신기하다고 함.ㅋ
남은 김치는 저녁에 밥이랑 잘 먹었다. 아삭아삭.
사셨든 담으셨든 참 식감 좋고 간도 적당하고 맛있었다.
우리 동네 봉만이는 사장님 얼굴이 삼촌 생각나게 하고
엄마아들이 좋아해서 자주 먹었는데
어느 순간 두부를 만드셔서 그것도 좋았는데
올 여름인가 사장님 바뀌셨다던데 거기도 이제 밥 안 주실라나.
마땅히 사갈 것이 없는데다
주변엔 파리바게트, 베스킨 라빈스, 잠바주스 이 정도 있는데
전에 다 사갔던 거라서 미스터 도넛. 매장에 계시던 여자 직원님 다정 다정 친절 친절.
일본 거 가져왔다 그래도 던킨보다 맛있고 설탕옷 덜 입힌 것도 많고
GS도 좋아해서 먹었는데 어쩐지 매장이 자꾸 사라지더라니 (9호선에 많았는데 거의 다 빠짐)
GS가 손 뗐다고 한다.
이 참에 국산 만들어보면 좋겠다.
다들 찹쌀 폰데 맛있다고 그랬는데. 너는 왜 일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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