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페이지 + '타인과의 접촉으로 힐링' 이라는 홍보 문구
이 두 가지 때문에 봤는데 생각보다 지루하다.
원래 조용 조용한 굴곡없는 걸 좋아하는데,
이 영화는 사건이 없고 그래서가 아니라.. 이유 설명을 잘 못하겠는데 지루했다.
잔잔하고 평화로워서 좋은데 지루한 건 왜일까..
타인과 접촉으로 치유받는 것도 아버지뿐인 느낌이고.
주인공이 대학이 가고 싶은데
아버지때문에 못 가는 걸 보면서 막 공감갔다.
아무리 외국 정서 개인주의 어쩌고라고 해도
사람사는 건 비슷비슷하기 마련이란 생각이 들고 어휴.
사랑스런 주인공이 고모 애인을 좋아해서 키스하고 싶다고 말하는 걸 보면서 헉했는데
그거 빼곤 귀엽다.
고모 애인으로 나오는 Scoot McNairy가 눈에 띄고 (고모 땜 맘고생 많이 함. 애잔..)
SATC의 찌질남 잭 버거 Ron Livingston이
여기서도 그리 다르지 않은 이미지의 고모 전남친으로ㅋㅋ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