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안 맞아서 예매하고 취소하고 또 하고 또 취소하고 계속 못 가다가ㅠ
드디어 봤다.
예상을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알렉 볼드윈이 다정한 능력자+간병남편 보여줘서 좋았고,
아들도 괜찮았다. 아들역 배우 Hunter Parrish도.
그런데 큰 딸인지 암튼 임신한 딸 때찌때찌, 사위도 때찌때찌!! 멀리 사는 딸은 관심도 없다고 욕하더니 즤야말로 하는 것 없더니만.. 특히 애 낳고 엄마가 보러 오셨는데 안아보자니까 사위가 "그래도 될까요?"하고 장인어른께 묻고 딸은 인상쓰고...
결국 배우가 꿈이라 멀리 살던 딸 리디아가 돌아와서 엄마 옆에 붙어있다.
아버지랑 아들 딸이 앉아서 회의할 때 이미, 리디아가 묶일 줄 알았다ㅠ 사람 사는 게 다 뭐.
좋았던 점은 내내 덤덤하고 자연스럽다는 것. 차분하다.
막 울게 되지 않아서 좋았다. 병이 심해지는 것도 무리없이 연결되고.
그리고 환자 시점을 많이 보여줘서 그것도 좋았다.
차라리 암이었으면 좋겠다는 앨리스 마음을 이해한다.
내가 아픈 것보다 그게 자식한테 유전된다는 걸 걱정하는 걸 보면 답답도 하고 이해도 가지만.
앨리스랑 리디아랑 앉아서 얘기하다가 끝났는데, 난 이 끝이 좋았지만
덤덤한 전개도 그렇고 이런 마무리도 그렇고 싫은 분들은 되게 싫을 것 같다.
세상에 다음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가 종료라고 팝업이 떴다. 이번 달까지라고-_-
그럼 이제 극장 말고는 어디 가서 보나ㅜㅜ
클라우드도 급종료하고 다음 이 사람들이 진짜ㅠㅠ
일부러 네이버 가입도 안하고 있는데 이러시면 안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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