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하자마자 자막버젼으로 봤다.
대놓고 어린이 대상 애니메이션이니까
이야기 구조를 기대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렇지 이것 저것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별로였다.
게다가 엄청나게 오랜만에 압구정 cgv 갔더니
꼬꼬마인 나한테도 자리가 참 좁다.
여기 잘만 다녔는데, 영등포나 신촌, 상암, 여의도로 다니다보니 넓은 데에 익숙해졌구나.
주인공 꼬마가 바베이도스에서 왔다고 하고 목소리 연기를 리한나가 하는데
고향 설정은 귀여우나, 나는 성우의 목소리 연기를 좋아한다.
리한나는 너무 못했다고 말하기엔 내 영어가 짧지만 평소 선호때문에,
그리고 리한나 목소리에 쇳소리가 많다고 느꼈고
애 목소리로 그리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불호ㅠ
꼬마가 운전을 막 하는 설정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어쩔 수 없다고 설명이라도 넣어줘야지. 애들이 보는데.
뽀로로에 한식 먹는 거 넣어달라고 청원한 아기 키우는 부모들이 괜히 극성으로 그러는 게 아닌데.
도입부에 얘가 "나 운전 잘 해"라고 말하기도 하고,
운전하는 걸 당연한 듯 묘사하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주인공 외계인네 종족 대장이 스트레스 이불로 에어캡을 터뜨리며 스트레스를 푸는데
이 장면이 웃겼다.ㅋㅋㅋㅋㅋㅋ
암튼 전체적으로 내 아이에게 보여주긴 싫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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