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

11월 10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베르테르 조승우, 엄기준, 슈퍼쥬니어 규현

(샤)롯데  전미도, 이지혜

알베르토 이상현, 문종원

오르카    최나래

카인즈    강성욱, 김성철

실내악    구준모,김경민,김보현,김선혜,김순주,김용한,김지현,도율희,문슬아,이강,이민재,이용규

엄-전-문-강 배역으로 봄.

사진 찍지 말라고, 말라고 해도 꼭 안에서 찍고

전화기 끄라고 끄라고 그렇게 말해도 꼭 안 끄고

결국 우리 오른쪽 블럭에서 클라이막스에서 까똑! 소리 났다.

정말 짜증나는 시민 의식 수준..

내 나라를 온전히 사랑하고 싶다. 휴.

까똑 이게 또 하필이면 음악이랑 목소리 다 없을 때 딱 나와서

알베르토 역 배우 당황했을 것 같다. 휴.....

그럴 거면 공연이고 영화고 보러다니지 말았으면...ㅠㅠ

조배우 디씨갤 땜 보기 전엔 엄기준씨 회차라 좋네 했는데

막상 보면서는 아 조배우 궁금해졌다.

보고 난 소감은

베르테르는 역시 어릴 때나 지금이나 개놈이고 그래서 안쓰럽긴 커녕 짜증난다.

거기 휘둘리는 롯데가 바보같고 나쁘고

불쌍한 알베르토는 보살.

롯데 역 전미도 님 정말 갸날프고 사랑스러우시고 목소리 예쁘시고

알베르토 역 문종원 님 대박 완전 짱 멋짐. 긴 코트 입고 나오시는데 으악!

목소리도 좋으시고 멋지시니까 다음엔 단독 주연으로 봤으면 좋겠다.

엄기준 님은 시작할 때 이후론 컨디션 안 좋으셨던 것 같고

끝나고 인사해주실 때 적절한 쇼맨쉽으로 사람들 많이 웃게 해주셨다.ㅋㅋ

실내악 중에 피아노가 귀에 자꾸 걸려서 불편했는데

막귀라서 뭐라고 명쾌하게 설명은 못하겠다.

그리고 마지막이 뒤돌아선 베르테르로 끝나서

총소리가 안 난 것이 의외였다.

이거 어디서 선물받은 초대권이었는지

반년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기억이 안난다..

누구한테 받은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