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길 가는 단 한 가지 이유였던 큐레이팅을 점점 줄이는 cgv..
이제 극장 안가게 될 날이 더 다가온 느낌이다.
전화기 못 잃는 진상에, 이렇게 넓어졌는데 굳이 발로 차는 미친 사람에,
이제 또 옆자리 걱정해야 하고 아오ㅗㅗ
신촌점 큐레이터님 계속 뵈니까
이제 길에서 만나면 어? 누구지? 이름 뭐였지? 언제 친구지? 하게될 것만 같다.ㅋㅋ
이번 영화는 미드나잇 인 파리같은 영화랑 완전 다르고
예전에 본 매치 포인트 같은 느낌인데
나는 우디 앨런 영화를 매치 포인트로 시작해서
기겁하고 다시는 안 보다가
미드나잇 인 파리를 감독 누군지 모르고 봤다가
좋아서 블루 재스민도 봤는데 참 좋았어서
혹시나 하고 이레셔널 맨도 봤다.
근데 예상 그대로, 내용 중에 주인공들이 끌리는 게 나오는데
호아킨 피닉스의 만삭 임산부 같은 배 때문에
최소 45세일 극중 나이 때문에
어리고 팔 다리 목 길쭉한 엠마 스톤하고는
아무리 봐도 몰입이 안된다. 안된다고!!ㅠㅠ
너무 시간이 지나서 매치 포인트 결말이 기억이 안나는데
일단 이레셔널 맨 결말은 완전힌 아니어도
최악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엠마 스톤이 너무 인형같이 예뻐서
놓친 영화 하나를 찾아봤다,
자고로 쿠폰은 빠르게 써야하는 법.
매직 인 더 문 라이트
포스터가 아멜리에 친구같은 느낌이 들어서 끌렸는데
당시에 시간하고 상영관이 좀체 안 맞아서 못본 영화.
뉴스 룸 나왔던 Brice Catledge가 부잣집 아들로 나와서 우쿨렐레 치면서 노래부르고
엄격한 표정이 제일 많이 기억나는 Eileen Atkins가
주인공 Stanley를 키워주시다시피 하셨다는 aunt Vanessa역할,
Catherine McCormack가 Stanley의 약혼녀.
의아한 게,
이레셔널 맨에서는 그리도 둘이 안 어울리고 몰입 안되더니
콜린 퍼스도 나이는 아빠뻘인데
이 영화에서는 둘이 분위기 묘해져도 나쁘지 않다.ㅋㅋㅋㅋㅋ
심지어 소피만 바라보는 젊고 부자고 헌신적인 남자가 있는데도.
과학적이지 않은 모든 걸 경멸하는 남자가
심령술가인 소피의 속임수를 알아내려다가
일이 꼬이고 틀어지는 그 자체가 새롭거나 놀랍진 않지만
둘 다 임자가 있지만(소피는 아직 확실친 않아도 거의 뭐)
괜찮았다. 배우효과인 듯..ㅋㅋ
천문대 장면이나
몇 장면은 극장에서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싶어서
보면서 되게 아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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