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 다이어리, 원제 Confessions of an heiress,
Paris (Whitney) Hilton 作, 남윤경 譯, 윌북, 2005.
[애가 되고 싶을 때?
변덕부리기, 물건 던지기, 크게 울기. 멋대로 하기. 징징거리기.
여행갈 때?
중요한 건 '어디'가 아니라 '어떻게' 갔냐다. 베낭메고 피곤하게 짜증내며 도착한다거나, 멋지게 머리를 샤사삭 휘날리며 갈 수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 일등석이나 전용비행기도 필수다. 만약 비행기가 없다면 빌리거나 백만장자친구들이 여행을 갈 때 함께 간다 ... 짐은 필요한것의 3배를 싸야 중요인물로 보인다. 그리고 가져간 옷을 입지 말고 현지에서 새로 산다. 그것이 그곳을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엄~ 할말이 읍따;
쇼핑에 지친걸까, 출판으로도 돈을 쓰고 싶어한 듯.
자기 말로 힐튼家 사람들은 아주 정상적이라고 말하는데, 당신은 왜 이런지 궁금궁금.
사실은 그 모든 돌출행동은 다 연출일 것 같기도, 아닐 것 같기도. 매우 특이한 사람.
당당하고 자유롭고 까지는, 아주, 매~우 인정. 그런 건 멋지심. 복많아 반만 부릅삼...ㅋㅋ
그러나 하늘은 가끔 공평한 듯.
나는 멍청하지 않다며 낸 책이라는데, 왜 나한텐 이 사람이 더 골벼보이는 효과를 줄까?
그저 독특하고 자유롭게 사는 것만은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세상을 한 쪽만 보려고 애쓰는 사람 같다. 눈이 가려져 시키는 대로만 걸어가게 된다는 말, 당나귀처럼.
무엇보다 나를 웃게 한 것은, 누가 어디 도서관에 이 책이 있는 걸 봤다는 거다. 우하하하하하하하
(도서관 니들 돈 남아도니? 아니면 이런 책은 부디 돈 주고 사지말라는 건가?ㅋㅋ)
게다가 이따우께 2만원이라니 미쳤나봐.
돈도 많으면서 더 싸게 내놨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_- 있는 사람들은 펑펑 써줘야 된다며.
일기도 책으로 낼 수 있다는 살아있는 예 주제에 말이야.
그리고 표지사진 야시시 배우같아;; 헐..; 님아는 예쁘다 생각한건가.
더 정상적인 사진은 없는 건가.
이 책(?)에서 딱 맘에 드는 건 한마디 뿐.
[Bring your own party.]
그래 너 가끔 멋지다;; 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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