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yes24)
그 남자네 집, 박완서 作, 현대문학, 2004.
대체.. 대학 동안 내가 공지영 스탈에 물든 건지...
음.. 담담하고, 전후 일상을 보여주는 데선 좋았는데,
첫사랑을 두고 결혼하고, 첫사랑과 바람피고, 뭐냐..
(이것만 보면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비롯한 수많은 트렌디극과 같은 설정)
극화된다면 괜찮을 듯한 느낌도 듬.
다 읽고서 서문을 보니, 왠지 현대문학 50년에 맞춰내느라 이랬는지도 모르겠다는 느낌도.
작가님 사진만 좋아-_-V
[이미 다 아는 사실을 변명처럼 다시 늘어놓는 건 그동안 나하고 소원해진 이유를 스스로 납득하려는 절차처럼 보였다. 그러나 내가 취한 행동은 그전부터 예정된 것이었다. 나의 눈물에 거짓은 없었다. 이별은 슬픈 것이니까. 그러나 졸업식 날 아무리 서럽게 우는 아이도 학교에 그냥 남아 있고 싶어 우는 건 아니다.] - 7장 마지막. 첫사랑 남자에게 결혼 청첩장을 들고 찾아간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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