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복순 作, 도서출판 특수교육, 2004.
남과 다른 딸을 키웠던 엄마의 얘기.
첨엔 뭔지도 모르고 봤는데, 꼭 관련 정보 때문이 아니라도 부모가 되기 전에 한번쯤 봤으면 좋을 책이다.
특히 교육방법같은건 정말이지, 대단하시단 생각밖에 할 수가 없다.
우리 나라 교육 풍토에서는 드문 모습이고, 더구나 아픈 자식에게 이렇게 가르칠 수 있다는 건 더 드문 거라서.
조복순 님의 따님인 김 정님은 다운 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난 분이다.
내가 잘 아는 여자 아이도 이 병으로 아픈데..
[많은 사람들이 항상 저를 염려합니다. 특히 부모님 슬하를 떠나 독립생활을 한 이후에 더욱 그러합니다. 하지만 저는 괜찮습니다. 저는 저 자신에 대해 걱정하지 않습니다. 생활하면서 어려운 일도 생기고 궁금한 것도 많지만 모든 것을 혼자 생각하고 결정합니다. 이세상을 산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잖아요.
저는 저 자신을 받아들여 인정하고 모든 일에 주저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며 물러서지 않고 희망을 갖고 끝까지 살아갈 것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왠지 난 첫장에 있던 이 말↑보다,
김정씨 혼자살 때 전화해서 엄마한테 했던 이 말이 더 남는다.
"식빵에 생긴 파란 덩어리가 뭐예요"
그리고 말이지,
의외로 세상엔 돌팔이 의사가 많은 모양이다-_- 심장수술이랑 각종 치료 얘기 부분 보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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