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2층 C38석. 켄니가 준 표 2장 들고 가서 봄.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8세 이상 관람가.
기획 (주) 쇼칙 커뮤니케이션즈
투자 (주) 크레디아, (주) PMC 프로덕션
가서 캐스팅 확인하니까 이지훈씨더군.ㅋ
난 다른 사람으로 보고 싶긴 했으나, 확실히 얼굴 작고 조각같긴 하고, 가수니까 노래도 잘 하시고. 열심이라는 느낌은 받음.
무대 바로 앞 가운데에서 보면.. 좋긴 한데 목도 아프고 배우들한테 부담느껴져서 불편한데
2층은 좋은 곳이었어.ㅋㅋㅋㅋㅋㅋ S석은 나쁜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니 애용할 것임.
근데 뭐... 영화 원작에서 설정이나 캐릭 가져온 것 까진 좋은데
배경이 산골 70~80년대쯤의 학교라고 해서, 너무 구색맞추기에 신경쓴 건 아닐까.
소풍에 운동회, 선생님 하숙방, 실망해서 학교 안 나오면 선생님이 집에 오셔서 설득하시기,
선생님과 뭔가 있어보이던 여자 선생님을 좋아하는 다른 선생님이 있는데 사람이 좀 깔끔하거나 단정하지 못하고,
이 여자 선생님은 나중에 알고 보니 약혼자가 있더라, 등등.
여자 주인공보다는 아역 꼬마들이 더 귀여웠음.
결론은, 표 값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괜찮더라능 그런 거.
하나도 아깝지 않은 공연은 아직까지 딱 세 개니까.
근데 시즌3씩이나 됐는데 정보첨부 안된다.ㅋ 저 기능은 왜 이리 DB가 허접한 거지?
이 날 C40 여자분. 그렇게 전화기에 목숨 걸 거면 공연이나 영화 같은 거 보지마시오. 쫌.
싫다고 헛기침해서 표를 냈으면 좀 작작하라고. 그런데서 꼭 개쪽 줘야 그만하시나?..
보기 전에 의청 바베큐 갔는데. 2006년에 갱자랑 갔다온 다음엔 요전에 갔다가 영업 전이라 허탕치고 처음이었는데..
변했어. 별로야. 메뉴가 바뀐 게 마음에 안 들어.
립만 먹고 싶은데 무조건 기본이 립 6조각인가에 오리 통 구이 절반, 거기에 추가하라는데,
저 기본 2인분 둘이 먹고 나면 배 터질 것 같아서(다 먹기도 힘들어서 남겼다) 추가 못 함.
예전의 그 '경양식 스프 - 소세지, 빵 - 립'으로 이어지는 것을 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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