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2012)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8.4
- 감독
- 데이빗 핀처
- 출연
- 다니엘 크레이그, 루니 마라, 크리스토퍼 플러머, 로빈 라이트, 스텔란 스카스가드
- 정보
- 드라마, 스릴러 | 미국, 스웨덴, 영국, 독일 | 157 분 | 2012-01-11
글쓴이 평점
원작이 시리즈물이란 것만 알고
책은 보려고 목록에 올려놨다가 영화 만든단 소리를 들어서,
책을 먼저 보면 분명 실망할 것이므로 영화부터 봤다.
보통은 해낸 느낌.
사건 내용이나 추적 과정 모두 딱히 놀랍거나 대단해보이는 건 아니고,
끝에 나름 반전이라고 넣은 건 놀랍진 않았다.
중간에 뜬금없는 19금은 왜 들어가는지 완전 짜증났고;
(잔인해서가 아니라 야해서 미성년 관람 불가났을 거야)
하지만 쪼금은 흔치 않은 북유럽이 배경인 게 좋았고,
배경이 섬이라는 점에서 왠지 남도일이 생각났다.ㅋㅋㅋㅋㅋㅋㅋ
사건 주인공 이름 헤리엇들으니까 '마루 밑에서 인간의 물건을 빌려사는' 아리에티가 생각나고.ㅋ
영화 시작할 때 물감같고 타르같은 검은 액체가 오만 데를 흘러내리는 장면이 있는데
처음엔 오오 하고 신기해서 보다가 이게 너무 길어지니까 토할 것 같았다.
성식이형은 이 장면을 만든 사람이 범상친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하셨음.ㅋㅋㅋㅋㅋㅋ
좀 달랐던 건
두 주인공이 만나는 시점이 생각보단 늦었다는 것.
그래서 좀 늘어지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리스벳 보여주려고 그런 것도 같고..
리스벳이 주인공이길 바란다.
너무 쓸쓸해보이고 슬퍼보였다.
.. 원제가 용문신소녀니까 리스벳이 주인공일까?..
그나마 그 변태돼지에게 복수를 한 건 좋지만
그럴 일이 없어야하는 거 아니냐고.
후견인 제도 자체를 비난할 순 없고
후견인을 두게끔 되기까지 본인 책임도 있지만
그래도 저렇게 될 위험을 최대한 줄여야하는 것 아닐까.
물론 아무리 막아도 또 피하고 숨어서 나쁜 짓하는 것들은 늘 있지만..
그나저나 리스벳 외모 중 가장 적응 안되는 건 앞머리 길이^^; 그리고 눈썹;
눈썹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예..
H6번 남자분께서
머리를 좀 숙여주시거나
너무 정가운데 말고 조금만 움직여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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