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온 렛지 (2012)
Man on a Ledge
8.7글쓴이 평점
보고 싶다고 하므로, 보았슴미다.
많이 무서울 것 같진 않고 피가 철철 날 것 같지도 않고,
평점 6점대의 압박이야 뭐, 봐서 내가 좋으면 그만이니까.
음.
분명 장르를 나누면 스릴러긴 한데,
난 왜 하나도 안 스릴스릴했을까.ㅋㅋㅋㅋㅋ
물론 난간 위에 계속 서 있고 뛰어댕기고 하니 좀 무섭긴 했는데,
스릴러물로서의 두근거림은 거의.. 느끼지를 못했다는 말.
미션 임파서블이나 엔트랩먼트 이후론 침투 장면에 스릴스릴이 잘 안되고
썩은 경찰도 너무 많이 봤고
억울한 사람도 참 많이 봐서.
굳이 설명 안 해도 되는 부분이라 생각해서 많이 생략한 것 같긴 한데
나만 그럴 지도 모르지만 궁금한 부분도 있는데- (예를 들면, 끝에 총 맞은 그는 살았나 죽었나 같은 거ㅋ)
액션이 좋은 것도 아니고
이야기가 탄탄한 것도 아니고
반전이고 뭐고 죄다 식상은 많이 하고.
몰래 들어가면서 왜 굳이 옷을 갈아입는가는 역시 서비스인 걸테고.
이러나 저러나 식상하긴 마찬가지.
다만 자살하겠다고 난간에 선 사람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어서 뛰어내리라는 둥, 뭣땜에 시간을 끄냐는 둥 기가 막히는 소리를 해대는 게 참-
세상에 왜 이리 망조가 많은지ㅠ
등장하는 배우들이 거의가 어디서 자주 본 사람들인데
결정적으로 귀요미 제이미 벨이 나와서 그나마 괜찮았음.ㅎ
에드 해리스 아저씨는 역시 더 록에서가 최고였는데 간만에 본 듯.
주인공네 아버지 역할한 분 이름은 아직도 기억이 안나고ㅋㅋ
에드워드 번즈는 타임코드에서는 괜찮았는데 여기선 다른 사람처럼 껄렁한 게 딱 미국 사람 같...ㅋ
근데 샘 워싱턴은 아바타 말고는.. 작품 운이 없거나 작품 고르는 눈이 없는 것 같다. 어쩜 이리..@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