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 뱀파이어 헌터 (2012)
Abraham Lincoln: Vampire Hunter
6.9
- 감독
-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 출연
- 벤자민 워커, 도미닉 쿠퍼,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루퍼스 스웰, 에린 왓슨
- 정보
- 액션, 스릴러 | 미국 | 105 분 | 2012-08-30
글쓴이 평점
개봉 일정 나오고부터 보고 싶다고 하더니만
혼꾸뇽이 나야할 시점에 꼭 당장 이걸 봐야겠다고 우기는 건 무엇인가..
거지의 형상을 하고 무려 지하철을 타고는 보고 왔다. 허허-
늦은 시간에 보고 나온 터라 건물에서 극장만 빼고 다 닫아서, 나올 땐 공포체험ㅋㅋ
처음엔 몰랐는데 수염을 기른 얼굴로 보니 주연 배우가 실제 인물을 엄청 닮았다.
주연급으로는 잘 모르는 배우들이 나왔지만
도미닉 쿠퍼랑 루퍼스 스웰이 나와서 기뻤다.
특히 BBC의 비열남 도미닉 쿠퍼가 비열하지 않은 인물로 나와서 더 좋다.ㅎㅎ
예상은 했고 그래서 자체 검열해가면서 봤지만
그래도 참내ㅠ 엄청 잔혹하고, 영화적 허용(!)이 많이 들어간 액션이다.
말들이 우루루 달리는 장면에서 액션이나 그 외 몇 장면에서 cg가 많이 어색하다고 생각했고.
휙휙 잘 싸운다. 주인공 무기가 도끼니; 오죽 잔혹할까-_-..
그리고 흡혈귀들이 에비-를 많이 해서 소리를 여러 번 질렀다;
비명 지를 때가 돼도 꺽꺽대지 소리는 안 나오는 편인데ㄷㄷ
싸움 장면이 안면이 있다 싶었더니
cgv 사이트에 다른 것 예매하려다 알았는데 감독님이가 원티드 감독님이란다. 어쩐지+_+
내 눈엔 <원티드>랑 이 영화랑 <신들의 전쟁>은 다 같은 종류 액션 같다.
근데 주인공의 수련 과정은 보여줬지만
주인공의 죽마고우(라곤 해도 꼬꼬마 때 헤어지곤 다 커서야 만남)는 어디서 뭐하고 자랐길래 먼치킨일까ㅋㅋ
흡혈귀는 진부한 소재지만 그걸 미국 초창기에 얽어넣은 발상이 깜찍하고
링컨 부인으로 나오는 아가씨가 참 예쁘고 발랄하고 매력있다.
끝에 게티스버그 연설을 하고 공연보러 간다고 링컨이 외출할 때, <음모자>가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