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발렌타인 (2012)
Blue Valentine
8.2
무비 꼴라쥬는 놓치기 십상이다. 같이 보고 싶었는데;
같이 보긴 했지만 여지없이 또 앞부분만 보고 잠들었으니 이건 같이 본 것도 아니고 안 본 것도 아니야-_-
일단 포스터로 나온 장면은 영화에 나오지 않는다는 거ㅜ
연애 시절 결혼을 향해서 갈 때의 행복함을 나는 왜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교차 편집으로 이혼을 향해 가는 두 사람도 보여주는데 난 이 부분이 더 잘 느껴졌다.
영화보고 있다거나, 연기라는 느낌이 별로 없는 게, 엄청 자연스럽다. 진짜 같은 느낌;
난 남자가 답답하고, 여자도 답답하다. (그리고 신디의 구 애인은 초 찌질함;)
그렇지만 직장에 찾아가서 패악을 부렸다는 점에서 남자가 더 나쁘다고 본다.
그럴 줄 뻔히 알면서 가는 걸 안 보고 데리고 들어오듯 행동했던 여자도 나쁘지만
그래도 애초에 술 처먹고 찾아간 남자가 문제지.
아. 다른 건 몰라도 낮부터 술 취해 다니는 남자는.. 더 볼 게 없다.
영화 보고 이거 쓰려고 주연 배우 이름 찾다 보니까
큰 사건이 없는데 왜 이혼으로 가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평도 있던데
뭐 꼭 바람 피고 집 말아먹는 것처럼 결정적인 일이 있어야 이혼하는 건 아니니까.
결혼식 중에 우는 신디랑 지금 우는 신디를 같이 보여주는 장면은 진부했지만
끝나고 제작인 이름 올라갈 때 불꽃놀이 불꽃이 펑펑 터지는 중에 두 사람이 보이는 게 예쁜데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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