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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 S & J 펜션

hkwu 2015. 9. 14. 19:18

가평 에스앤제이 펜션. S&J펜션.

아마 주인 내외분들 이니셜일지도 모른다고 이름이 귀엽다 생각했다.


1층인 D방에 묵었다.

전체적으로는 우와 어쩜 이렇게 깨끗하게 유지하시지 했던 지난 번 홍천 라스뗄라 펜션보다는

10% 부족한 정도? 깨끗하게 하고 사는 집 같은 느낌.


열쇠로 문 열면 중문이 있고,

내부가 다 나무벽이라서 은근하게 나무 향이 나는 게 좋다.




들어가면 바로 왼쪽으로 침대랑 tv, 쇼파, 오른쪽엔 화장실인데

화장실에 창문이 있는 점도 좋다.



샴푸, 린스, 비누, 치약이 있음.


부엌엔 아일랜드 식탁이 있는데 안쪽에 전자렌지가 있다. 와우! 의자 4개 있음.


그리고 냉장고가 냉동실 분리형이라서 좋다.

식초 가져가서 전기포트 한 번 끓여서 썼는데,

원래 별로 석회질 안 모여있었다.

밥솥은 안 썼다.



출입구 외에 큰 유리문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바깥 나무 데크길에 있는 탁자 쪽으로 나있고,

하나는 야외 스파 욕조 쪽으로 나있다.

근데 문제는 이 두 개 다 잠금장치가 없다는 것.

(침대 위에 있는 유리창은 원래 잠궈져있다.)


이 때문에 1층 숙박은 추천하지 않겠다.

사람들이 오가는데 1층이라는 불편함은 뭐 상관없고,

사실 뭐 놀러오는 곳에 도둑강도가 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지만

돈내고 가는데 일말의 불안함이라도 굳이 감수해야할 이유는 없으니까.

난 숙박 말고 다른 부분 담당이라서 몰랐고,

일행들에게 조금 마음에 걸린다고 말은 했다.




그리고 2인실에 수건이 두 장밖에 없는데

샤워하지말란 건가 들고 다니란 건가ㅠ 

딱딱한 수건이라서 이제 들고 다녀야하나 싶기도 하다.

숫자도 많은데 수건 다 챙기려면 차가 미어터질 듯ㅋㅋㅋ

이래서 난 호텔파ㅋㅋ


드라이어는 TV대 밑에 있는데 냉풍 나오는 종류라 좋다.

그리고 드라이어 찾으면서 대충 봐서 가물거리지만 DVD 플레이어를 본 것 같다.




또 다른 단점은 난방 조절을 스스로 할 수 없다는 점.

주인분들께 말씀드려서 켜달라고 했는데

그냥 바닥 냉기만 가시는 정도여서 너무 추웠다.

홈웨어로 원피스를 가져가서 양말뺀 종아리는 드러나니 그런  점도 있지만,

시골이니 서울보다 서늘한 건 아니까 적당한 두께로 가져갔는데도 오들오들 떨었다.

다시 한 번 온도 올려달라 했지만 이때는 아예 안 켜주신 건지 전혀 달라지지 않아서

다녀와서 감기 걸렸다. 화가 났다.



수영장이 있는 곳인데 이미 운영하지 않는 상태. 아마 8월까지 하시는 게 아닐까 짐작한다.

숯불은 +1만원이고 퇴실일 아침에 먹을 경우 (퇴실이 11시라서) 9시까지만 가능.


이 곳 나무 벽도 좋지만 인테리어 중 이게 마음에 들었다.

덧붙인 타일이 정사각이라 장도 정사각인가ㅎ

단지 저기 각각 두루말이 휴지 1개, 수건 2개뿐이었다는 게 아쉽다.

둘 다 수건이 있을 줄 알았다.ㅋㅋ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난리 난리 생난리를 치는 사람들이 있다지..

상상을 초월하게 더렵혀놓고 간 사진을 인터넷에서 본 적 있다.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