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보다가

다가오는 것들 / 라우더 댄 밤즈 louder than bombs

hkwu 2016. 11. 3. 18:36

이자벨 위페르 Isabelle Huppert 주연.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

뚜르 드 프랑스 - 기적의 레이스,

그리고 분명 또 다른 어디서 안면 있는 앙드레 마르콩 Andre Marcon이 남편.


이자벨 위페르는 8명의 여인들 이후로 굉장히 오랜만이라서 얼굴도 기억 안났다.

프랑스의 수업을 꽤 많이 보여주는 게 제일 좋았다.

저렇게 질문해야하는데.. 생각하고 질문하고 또 생각하고 그래야 하는데.

프랑스가 저래서 혁명국이라던데.


주인공 엄마때문에 속이 많이 터졌는데

단 한 번도 원망않는 주인공 보면서 신기했다.

보면서 크게 반성은 안하게 되는 스스로가 많이 달라졌구나 싶어서 신기했고.


영화요정님이 50대인 주인공의 일상이 여러 가지로 달라지는데도

제목이 다가오는 것들이라는 점을 보라고 하셨는데

나도 그래서 기다렸던 영화.

겨우 겨우 봐서 기쁘다ㅠ


산에서 대안모임..? 대안출판가?들과 지낼 때 입었던

빨간 꽃 원피스가 정말 정말 예뻤다.


노동 문제 때문에 고등학생들이 총궐기하고

저렇게 거세게 의견을 표현하는 나라라는 게

정말이지 부럽고 부럽고 부럽다.


더보기

출판사에서 잘리고 남편은 바람이 나서 이혼을 하고

버스를 타고 가다가 길에서 젊은 여자와 팔짱을 끼고 웃고 있는 남편을 발견하는데

허탈하게 웃는 나탈리 얼굴이 자꾸 생각난다.


나탈리 엄마가 10년 넘게 키우던 검은 고양이를

알러지가 있는 나탈리가 키우다가

파비앙 부부가 입양하기로 해서

나탈리가 기차타고 가서 한 밤 자고 오는데

기차역에 나탈리를 내려주고 돌아가던 파비앙은

왜 운 걸까? 내가 제대로 본 게 아니면 울었던 건 아니겠지만

어쩄거나 그 쓸쓸해보이는 표정은 왤까. 아 궁금한데

한 번 더 보기가 너무나 어려울 것 같다ㅠ





라우더 댄 밤즈.


제시 아이젠버그가 빠마 안하고 나오는 걸 좋아한다.

대충만 기억나는 내가 한 눈에 봐도 각국 사람이 모여서 만든 영화같고

왠지 북유럽 느낌나고, 벽에 기대서 서있는 포스터 때문에 보러갔다.



어머니 역 이자벨 위페르.


아버지 역 가브리엘 번 Gabriel Byrne 은

98년작 디카프리오 주연 아이언 마스크에서 달타냥이었고

96년작 유주얼 서스페그에서 딘 키튼이었다.


어머니의 동료였던 리처드 역 데이빗 스트라탄 David Strathairn은 (이렇게 읽는 게 아닐 것 같다..)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 본 레거시에 나왔고

그리고 99년작 한여름 밤의 꿈에서 테세우스!


사망으로 인한 상실과

남은 사람들의 감정이라는 게

데몰리션이 생각났고


빠지지 않는 불륜을 보면서

왜인지 여전히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것까지 따라가기는 벅차다.


다만 리처드가 폭로?를 통해 바랐던 것은 조금쯤

짐작할 수 있을 것도 같다.






이 날 두 편에 cgv 아티스트 클럽 프리패스 사용함.

일찍 가서 무현, 두 도시 이야기랑 저녁에 램스도 보고 싶었는데

아침은 놓쳤고 저녁 램스는 단관하는 거였다고 해서 못 봄.

20시 넘어서 21시 이럴 때 시작하는 다른 영화를 보기엔

지금 상태로는 너무나 과해서 두 편으로 만족했다.

씨지브이 더 털고 싶었는데....


아티스트 프리패스 사용방법은 별 거 없는데,

아티스트 클럽 화면에 떠있는 프리패스 번호 확인하고

해당 극장(전국 4곳인가 있다...-_- 지방도 해라 양애취야) 시간표가 맘에 들고

내가 시간이 아주 많은 날 간다.


창구에서 프리패스 번호 보여주고, 연락처 확인하고,

보려는 영화 좌석 골라서 표를 쫙 끊는다.

그리고 이제 쭉 보면 됩니다...


이렇게 하고 나면

아티스트 클럽 화면의 프리패스 번호 옆에 사용 완료라고 뜨고 사용한 날짜가 표기됨.


그리고 집에 와서 평 입력하려다가 실관람객 아니라고 떠서 당황했는데

알고보니 cj one 읽혀야 관람 여부 등록된다고..

아니 아티스트 패스 번호가 cj one 연동이 아닌게 더 이상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