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F/W Rodarte Collection 사건이 국내에 너무 늦게 알려져서
그동안 맥에 돈 쓴 게 짜증난다. 근데 안 사는 건 내 결정이고,
부탁받은 게 있어서 이번에 맥 매장 돌면서 파데(정확히는 쿠션 위주로) 테스트해봄.
라이트풀 쿠션은 라이트 색상, 라이트풀 파운데이션 파우더는 NC20,
워터웨잇 파운데이션은 NC20,
PP 하이라이터는 라이트부스트, 래디언트 로즈
프로롱웨어 워터프루프 브로우 셋은 볼드 브루넷이랑 콰이엇브루넷 색상.
근데 전 안사요,,
공차도 그렇고 조성아 루나도 그렇고
여러 인디 밴드도 그렇고
사람이 그러면 안된다는 건 모르겠다쳐도
일단 자기들 돈 벌게 해주는 게 누군지를 안 보고
정신 못 차리니 웃긴다.
같이 알아봐달라고 부탁받은 브랜드가 에스쁘아인데
페이스 슬립은 고체 파데고 원기둥 모양 붓을 추천하고
아이보리 퓨어 색상이면 될 것 같고, 리필, 슬림 핏 페이스 브러쉬, 퍼프2개까지
22014년 12월에 i몰에서 32300원이었음.
누드쿠션은 여름 혹은 지성용. 아이보리 웜이나 포슬린은 너무 밝다고 함.
크림 블러셔는 코이, 브리지 색상 예쁘다고 했는데
매장가서 찾지를 못해서 그냥 옴.
스킨푸드 크림블러셔는 자몽이랑 애프리콧 색상 추천있던데 나는 그냥 주황하고 분홍 썼는데
색 이름이 뭘까.. 통을 버려서 모르겠다. (지금은 토니모리 씀)
아리따움 슈가볼 크림 블러셔는 주황색이 연어색 느낌으로 되게 연하다고 들었는데
막상 보니 그닥..
듀이루즈 모카브랜디랑 체리버블 봐야하는데 매장이.. 가까워도 왤케 안가게 되는지.
어퓨 헤일리 틴트는 너무 진해서 바르고 몇 초 안 지나서 닦았다ㅠㅠ
유명하고 예쁜데 또 나한테만 별로지...ㅠㅠㅠ
더 샘 쌉초랑 콕콕 쿠션틴트 레드브라운도 봐야하는데 매장이 멀고
산타 마리아 노벨라 향수 중에
몇 가지 시향하고 비닐 포장해주신 걸로 집에 와서 잔향 보는데,
버베나는 잔향조차 버베나!
프리지아는 파우더리한 꽃향인데 이게 프리지아 생화향이 맞는지는
프리지아 본 게 너무 오래돼서 모르겠다.
근데 카라로사는 한 달이 지났는데 잔향이 아주 진하게 아빠 스킨 냄새고ㅜ
카프리폴리오도 옅지만 아빠 냄새가 조금 섞여있다ㅠㅠ
조말론 네스티션 앤 클로버, 쏘렐 앤 레몬타임도 했는데
탑, 미들이랑 큰 이질감 없는 느낌이라서 좋다.
있는 향수 다아아아아아 언제 쓸 지 모르겠지만
그 다음엔 이런 풀, 허브 종류 쓰고 싶다ㅎ
로라 메르시에 오랜만에 가봤는데
미네랄 파우더는 재료가 '미네랄'인 일반 파우더인데 물 섞어서 파데로 쓸 수 있고,
미네랄 피니싱 파우더는 피지조절되고 블러 효과 있고,
인비저블 파우더는 결 정리되고 약간 피지 조절 되고 톤업 된다고.
음영 계열 섀도 골라본 건
에뛰드하우스
BR407 사랑은 모래성, BR402 시럽빼고 테이크아웃, 초코라떼, PK001 피치라떼,
BR406 진저밀크티, BR407 해변에선 코코넛, RD301 달달한 대추차, PK010 미니피치,
OR202 상큼자몽티
네이처리퍼블릭
핑크브라운, 클래식피치, 진저베이지
더 페이스샵
빈티지 로즈
이니스프리
3호 푹신 캐시미어, 5호 고소한 아몬드, 10호 제주도 깊은 밤, 3호 반짝이는 꽃잎
아리따움
80호 트러플, 77호 러브모드
인데 대표가 도박하고 변호사 폭행한 곳도 있고
섀도 제조사 고의로 숨긴 곳도 있고 뭐 그러함.
끝으로 작년 봄에 주언니가 보내주신ㅋㅋ
봄 한정 구찌 뷰티 아이섀도우 팔렛
핑크 플라맹고 Pink Flamingo.
깔끔하고 참 예쁜데, 국내 판매 아니어서
귀찮아서 안 사신 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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